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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강저 롯데캐슬아파트 신축공사 주민 원성

하루종일 '쿵쾅쿵쾅' 주말까지 공사강행
소음·진동 피해, 대형차 출입으로 안전사고 위험
시, 피해 최소화 약속에도 개선 없어 실력행사 경고

  • 웹출고시간2016.03.28 16:26:38
  • 최종수정2016.03.28 16:27:42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강제동에 신축 중인 롯데캐슬아파트의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시작된 이 아파트 공사는 2018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주말까지 이어지는 공사 때문에 주민들과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와 인접한 강저코아루아파트 주민들은 기본적인 소음·진동은 물론이고 덤프와 레미콘 등 대형차량의 운행은 물론 타워크레인 등으로 인한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를 하며 발생하는 비산먼지·소음 등에 대한 방지대책을 제대로 마련치 않아 인근 주민들이 불면증과 두통 등 정신·육체적 고통이 가중된다는 주장이다.

또 굴삭기부터 덤프·레미콘차 등 중장비와 대형차량 등의 출입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차량 안전사고에 불안을 느끼는 등 심각한 생활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롯데캐슬아파트 건축을 위해 고정·운영되고 있는 타워크레인은 강저코아루아파트에 지나치게 접근해 공포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타워크레인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강저코아루아파트 주민들은 어린아이들이 갑자기 접근된 타워크레인과 소음으로 놀라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그동안 아파트 신축으로 인한 다양한 불편이 발생하며 제천시에 이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으나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롯데캐슬아파트 측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침 일찍 공사를 진행, 강저코아루아파트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안전생활의 위험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롯데캐슬아파트는 주말까지도 공사를 하고 있어 강저코아루아파트 주민들이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저코아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집회신고를 내고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를 불사한다고 경고했다.

강저코아루아파트 주민 A씨는 "롯데캐슬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음 등으로 인해 시끄러워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며 "주말에도 공사를 진행해 휴식을 취할 수가 없어 몇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롯데캐슬아파트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라며 "휴일에는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브레이커 등 특정장비 사용을 제재하고 소음측정을 한 후 생활소음 기준여부를 확인해보고 초과 시 행정처분 조치도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캐슬아파트는 모두 863세대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20층으로 지어지고 있는 롯데캐슬아파트는 모두 12개동 규모로 오는 2017년 8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현재 1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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