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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특장차 생산업체 이텍그룹, 세종시에 '둥지' 틀었다

대덕테크노밸리 본사와 2개 공장,연동면 명학산단으로 이전
작년 1천만 달러 수출,회장은 대전 1억 이상 기부자 모임 회원

  • 웹출고시간2016.03.27 15:32:52
  • 최종수정2016.03.27 15:33:36

국내 1위 특장차 생산업체인 이텍그룹이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 신축, 최근까지 입주한 세종 본사 및 공장 전경.

ⓒ 세종시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차(特裝車) 전문 기업인 이텍그룹이 세종시에 '둥지'를 틀었다.

이텍그룹은 지난 25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두식 회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서 세종 신공장 이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신공장에는 그룹 모기업인 이텍산업(대전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밸리)과 이텍TDA(대덕테크노밸리),이텍네트윅스(경기 하남시) 등 2개 계열사가 최근까지 입주를 마쳤다.

이텍그룹 산하 이텍TDA가 생산하는 고소(高所) 작업차.

ⓒ 이텍TDA
이텍그룹은 수출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세종시로부터 명학산업단지 내 부지 3만7천326㎡(1만1천301평)를 분양받아 작년 4월부터 310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지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텍그룹은 세종공장에서 근무할 근로자 210여명 중 80여명은 세종시민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국내 1위 특장차 생산업체인 이텍그룹이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이전, 지난 25일 기념 행사를 열었다.

ⓒ 세종시
이날 이전식에서 이춘희 시장은 "이텍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특장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세종시의 대표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다른 우수기업들도 세종시에 투자하도록 시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지난 2013년 9월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텍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의형 로드윈(이텍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유한식 당시 세종시장, 이두식 이텍그룹 회장, 박주희 이텍네트웍스(이텍그룹 자회사) 대표.

ⓒ 세종시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13년 9월 10일 이두식 회장이 유한식 전 시장과 투자 협약을 맺을 당시에는 이텍그룹 공장 이전 예정지를 명학산업단지가 아닌 '전의면 금사리'라고 발표했었다.

당시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텍그룹이 모두 564억원(산업단지 조성비 212억원,설비 투자비 352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금사리 일대 19만572㎡(5만7천749㎡)에 '세종금사일반산업단지(가칭)'를 수요자 개발 방식으로 조성한 뒤 대전과 하남에 있는 공장들을 이전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이 회사는 새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지 않아 기존 명학산업단지로 이전 대상지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두식 이텍그룹 회장.

ⓒ 이텍그룹
☞이텍산업

1994년 대덕산업단지(대전 대덕구 신일동)에서 '이가상사'로 출발, 2000년 테크노밸리로 이전했다. 다목적 도로 관리차,친환경 청소차,친환경 제설기,하수구 준설차,특수목적 자동차 등 550여종의 특장차를 생산,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80%가 넘는 업체다. 회사는 작년말 정부에서 '1천만 달러(약 117억원) 수출의 탑'을 받았고, 이두식 회장은 지난해 1월 대전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회원으로 가입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텍그룹 세종 본사 및 공장 위치도.

ⓒ 이텍그룹

당초 이텍그룹 세종 본사 및 공장 이전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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