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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양숙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주센터장 인터뷰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정보 언제든 도울 것"

  • 웹출고시간2016.02.18 18:05:15
  • 최종수정2016.02.18 18:05:15
[충북일보] 경기 불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말부터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대목' 기간에도 예년만 못했다는 게 자영업자들의 얘기다.

소상공인은 풀뿌리 경제 주체로 시장 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 장기불황에 접어들면서 소상공인 생존 환경이 최악으로 치닫는 이유다.

이같은 상황에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설립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로 출범 2년차를 맞았다. 전국 59개 지역센터 중 충북지역(청주·충주·제천·음성·옥천) 5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와 진천군을 관할하는 청주센터에서는 현재 8명의 직원들이 지역 실정에 맞는 공단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양숙경(49·사진) 청주센터장을 만나 청주시의 상권현황과 창업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양숙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청주센터장

ⓒ 김지훈기자
- 청주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센터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청주센터는 청주와 진천 지역 5만1천여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컨설팅·교육·자금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인구대비 자금지원 분야는 전국 센터 1위다. 그뿐만 아니라 폐업 컨설팅 '희망리턴패키지'도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청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창업부터 폐업에 걸쳐 센터의 지원을 활발하게 활용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 청주 상권 분위기는 어떠한가.

"청주의 창업·폐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센터 자금지원 현황도 창업 1년 미만 사업자보다 1년 이상 대상자들의 자금 수요가 많다. 좋게 보자면 안정적인 거고, 달리 해석하면 정체됐다고 할 수 있겠다."

- 최근 창업자들의 경향은.

"창업 진입 연령대가 훨씬 젊어졌다. 이들은 자본투자보다 실효성 있는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공단에서는 이들을 돕기 위해 신사업 아이템 공모와 교육 등으로 창업과 관계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 중이다."

- 상권 이동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구도심 활성화인데, 구도심을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 보다는 새로운 상권으로 리뉴얼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서문시장 야시장'과 같은 행정적 시도들이 필요하다. 야외 전통시장 특성상 겨울이라는 시기적 요소에 위축됐던 게 사실이지만, 봄이 오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믿고 있다."

- 창업 준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창업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자금만 가지고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 시장분석과 수요예측, 효율적인 아이템 같은 철저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 센터는 창업 준비가 필요한 이들에게 자금뿐만 아니라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강조하고 싶다."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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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