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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단체장 새해 새설계 - 허철 캠코 충북본부장

"사람 냄새나는 청주 … 지역경제 활성화·사회공헌 노력할 것"

  • 웹출고시간2016.01.19 19:39:15
  • 최종수정2016.01.19 19:56:04
[충북일보=청주] 청주 육거리전통시장과 충북의 5일장을 좋아하는 '서울토박이'가 부임해 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는 것이다.

허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본부장은 충북 청주에 부임해와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육거리전통시장이다. 전통시장은 1만원의 가치를 알게 해주고, 나물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고 느낌을 전했다. 육거리전통시장을 전통시장의 백화점이라고 표현하는 그는 사람 냄새나고 돈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청주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애찬론을 펼쳤다.
- 충북에 대한 느낌

"충북지역 근무는 처음이다. 일단 충북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지역색이 옅은 편인 것 같다. 충북은 인접한 광역시·도가 7개나 되고 유일한 내륙지역으로 이전에 근무했던 강릉·부산지역과는 기후, 환경 등이 사뭇 다르다. 한마디로 살기 좋은 고장이란 느낌뿐이다. 청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육거리시장을 가봤더니 생동감이 넘쳤다. 강한 응집력을 느꼈는데 충북지역의 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올해 충북본부의 중점 추진 방향

"지난해까지 국민행복기금으로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천여명에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재기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1만여명에게는 경작지, 가게터로 국가소유 부동산을 임대하는 등 생업지원에 노력했다. 올해는 충북의 경제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관내 세무서와 협력, 체납 압류재산 공매를 활성화 하고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충북지역 국유재산 2만3천여필지(5천억원)를 임대 등으로 활용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금융·신용관리 및 다양한 서민지원제도 등을 적극 안해해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 충북본부가 지향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

"캠코는 1회성으로 끝나는 단순 기부보다 수혜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부를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육거리전통시장이나 5일장을 활용하는 방법인데 '온누리상품권' 등을 사서 장을 보는 것이다. 장을 본 물건들로 음식을 장만해 지역의 어르신들을 본부에 초청해 잔치를 벌인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사회공헌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캠코는 '희망 replay'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공간으로 사옥 1층의 일부 공간을 시니어 북카페 '온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청주지역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 평소 신념으로 삼고 있는 말

"마부정제(馬不停蹄)란 말이 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인데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정책을 통해 꼭 필요할 때 내리는 시우(時雨)처럼 캠코가 가진 기능으로 충북도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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