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합동채용설명회

7개 이전 공공기관 참여… 우수 지역인재 발굴
내년까지 200여명 채용 계획… "평가 거쳐 정규직 전환 가능"

  • 웹출고시간2015.10.20 19:28:07
  • 최종수정2015.10.21 11:04:56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일반 기업체는 물론 공공기관 취업문이 바늘구멍과도 같은 요즘, 20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합동채용설명회'는 가뭄 속 단비와도 같았다.

11개 공공기관이 오는 2018년 1월까지 충북혁신도시에 새둥지를 튼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7개 기관은 이전을 이미 완료했고, 한국교육개발원 등 4곳은 2018년까지 모든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들은 기관 이전과 함께 우수한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취업준비의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충북대학교에서 합동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한국교육개발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청주고용노동지청 등 7개 기관이 부스를 열고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7곳의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부스 운영이 시작된 오전 10시, 충북대 개신문화관 로비는 썰렁했다.

대강당 입구에는 수천권의 안내책자가 놓였지만 오가는 사람이 없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행사를 준비하는 스태프들과 기관 안내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외엔 관심을 갖는 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부스를 지키던 기관 안내요원들도 지쳐갈 즈음 삼삼오오 학생들이 개신문화관 로비로 들어섰다.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로 네 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찾아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1월 혁신도시 이전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중 1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성기표 기획조정실 인사교육팀 과장은 학생들이 기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사회적 이슈인 '인턴'과 '계약직'의 차이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성 과장은 "고용정보원은 내달 채용 공고를 낸 후 12월 중 정규직전환형 계약직원을 16명 채용한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며 "수개월에서 수년 일을 하다가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인턴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대 학생들 외에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 도내 12개 학교의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들자 한산하던 개신문화관 로비가 붐비기 시작했다.

행사 안내책자와 기관별 팸플릿도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 덩달아 기관 안내요원들도 바빠졌다.

합동채용설명회를 찾은 K(충북대 행정학과 3년)양은 "졸업학번이 아니라 취업을 멀게만 생각했는데 설명회장을 찾아보니 멀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각종 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자주 이뤄져 학생들의 취업문이 넓게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합동채용설명회 개회식에선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현황과 지역인재 취업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