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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사상 첫 흑자 '먹구름'

메르스 여파로 다시금 3억 적자… 4분기 국제선 이용객 증가가 관건

  • 웹출고시간2015.10.11 16:01:00
  • 최종수정2015.10.11 16:01:00
[충북일보] 개항 후 18년 만에 사상 첫 흑자가 기대됐던 청주국제공항에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 여름 예상치 못한 메르스 여파를 맞으면서 상반기 흑자가 다시금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다만, 메르스 종식 선언 후 국제선 이용객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 최종 흑자를 달성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청주공항의 총 수익은 상반기 2억원 흑자에서 대폭 줄어든 3억원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무엇보다 국제선 활주로에 메르스 유탄이 떨어진 게 뼈아팠다. 5월 6만9천299명에서 6월 2만1천721명, 7월 1만7천227명으로 급감하면서 적자폭을 키웠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던 청주공항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지난해 그 폭을 30억원으로 낮춘데 이어 올해 1분기 2척4천만원의 첫 흑자를 달성했으나 '메르스 복병'을 만나면서 다시금 적자로 돌아섰다.

그나마 다행인 건 메르스 종식 선언 후인 8월부터 국제노선이 빠르게 정상화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8월 4만7천192명, 9월 4만8천675명 등 국제선 이용객이 종전 수준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로써 올해 9월 말까지 청주공항의 누적 이용객은 149만4천526명(국내선 111만1천370명, 국제선 38만3천15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21만7919명) 늘었다. 사상 첫 1분기 흑자 달성이 벌어놓은 결과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올해 개항 후 18년 만에 첫 흑자가 기대됐었다"면서 "남은 기간 이용객 증가에 최선을 다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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