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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142억원 손실… 전국 11개 지방공항 적자 심각

공항공사 관리 전국 14개 중 김포·제주·김해공항만 흑자
나머진 3년간 1천810억원 적자

  • 웹출고시간2015.09.13 19:10:46
  • 최종수정2015.09.13 19:10:46
[충북일보]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14개 공항 중 김포, 제주, 김해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공항의 최근 3년 간 적자규모가 1천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이 기대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도 같은 기간 142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우현(경기 용인시갑) 의원이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2012~2014년 만성적자 지방공항별 경영수지현황'에 따르면 대구, 광주, 울산, 청주, 양양, 여수, 사천, 포항, 군산, 원주, 무안 등 9개 지방공항은 3년동안 적자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9개 공항의 연도별 적자규모는 △2012년 596억5천600만원 △2013년 619억9천700만원 △2014년 593억6천500만원 등 모두 1천810억1천800만원이다.

이 기간 청주국제공항의 경영수지는 먼저 2012년에는 수익 75억9천500만원에 비용 131억4천100만원으로 -55억4천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에도 수익 82억2천900만원에 비용 134억600만원으로 -51억7천700만원, 2014년의 경우 수익 109억8천700만원에 비용 144억6천400만원으로 -34억7천700만원의 손실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방공항 경영수지 향상을 위해 저가항공사(LCC) 지원 및 경쟁체제 도입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우현 의원은 "최근 저가 항공사들이 청주, 양양, 김해공항 등 지방공항에서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신규 취항을 이뤄냈다"며 "지방공항이 활성화 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저가 항공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사업전략이 기존 노선의 확대나 내국인 승객 위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은 공익적인 목표 안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저가항공사들과 지방공항들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승객 유치 전략을 우선적으로 수립해 신규노선 취항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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