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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 제외… 청주공항 평행 유도로 설치 '어쩌나'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사업비 340억원 전액 삭감

  • 웹출고시간2015.09.09 16:54:37
  • 최종수정2015.09.09 20:14:38
ⓒ 충북일보DB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평행 유도로' 설치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오는 11일 국회에 넘길 예정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청주공항 평행 유도로 설치 사업이 제외됐다.

평행 유도로는 착륙한 항공기가 계류장(이·착륙 대기 장소)으로 가기 위한 시설이다. 활주로와 평행하게 만들어 항공기의 유턴·선회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애초 이 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활성화 재기획 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그러나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내년 사업비 34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도는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청주공항은 평행 유도로가 없어 착륙한 항공기가 활주로 끝에서 유턴한 뒤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작업 동안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은 불가능하다.

민·군복합 국제공항은 전국에 김해와 대구, 청주공항 3곳이지만 유일하게 청주에만 평행 유도로가 설치돼 있지 않다.

오는 2017년부터 추진될 예정인 군용활주로 재포장 사업을 위해서도 평행 유도로 설치가 필요하다.

공사가 시작되면 군용활주로는 사용할 수 없어 민·군복합 활주로가 더욱 혼잡하게 된다. 항공기 운항 횟수가 1년에 1만3천712편에서 2만9천54편으로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민·군복합 활주로의 원활한 사용과 항공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행 유도로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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