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계류장 신설 초기추진

교체공항 지정·신규노선 확대
올 연말께 계류장 부족 우려… 충북도, 2017년으로 검토

  • 웹출고시간2015.08.26 17:25:21
  • 최종수정2015.08.26 22:50:13
[충북일보] 충북도가 2020년 이후로 계획된 청주국제공항 계류장 신설·확장 사업을 앞당겨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F급 교체공항 지정과 신규 노선 확대 등에 따른 계류장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계류장은 항공기가 이·착륙하기 전에 머무는 곳이다.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계류장 신설과 주기장 확장 사업을 2017년으로 조기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9만1천47㎡인 주기장을 11만247㎡로 늘려 주기장 3곳을 확보하고, 주기장 5곳이 포함된 계류장을 4만5천㎡ 부지에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고시한 '청주공항 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에 담겼다. 변경안에는 향후 항공수요 증가 추세 등을 살펴본 뒤 2020년 이후에 추진하기로 명시돼 있지만, 도는 사업의 조기 착수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부터 계류장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공항 내 계류장 내 주기장은 11개다. B747·B737 각 4대, A300·Q300 각 1대가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1개는 훈련기 주기장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말 청주공항이 F급 교체공항으로 지정되면 초대형 항공기(A380)가 머물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교체공항은 항공기가 기상 악화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할 때 이용되는 공항으로, 비상시를 대비해 주기장 1곳을 비워둬야 한다.

청주공항의 신규노선 확대에 따른 추가 주기장도 필요하다.

진에어는 다음 달부터 청주공항에서 제주노선을 1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항공기 1대가 추가된다. 이스타항공도 내년 제주노선 등에 항공기 3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사업 조기 착수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재기획 조사'에 따르면 공항 이용객(외국인 포함)은 올해 189만명이며 내년 예상치는 203만명이다.

실제 이용객은 훨씬 많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공항 이용객은 총 109만6천204명이다. 도는 올해 2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가 역점 추진하는 항공정비(MRO) 단지가 조성되면 정비 항공기를 위한 공간도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대외적인 여건과 성장세를 감안할 때 주기장 확대나 계류장 신설이 조기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