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충북혁신도시 이전 또 지연

타 기관과 통합 추진에 구성원들 반대 의견
통합돼도 충북 이전 불확실… 무산땐 도시 건립 차질

  • 웹출고시간2015.08.25 19:14:42
  • 최종수정2015.08.25 19:14:42
[충북일보] 속보=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이 또 다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과 다른 기관을 통합하려는 정부 계획과 이를 반대하는 구성원들의 의견차가 팽팽하게 대립하면서다. 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로 내려오려면 통합 여부부터 결정돼야 하는데, 의견 조율과정이 만만치 않아 이전 작업은 당분간 제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7월23일자 4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을 통합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기능 일부를 흡수해 '(가칭)한국과학기술정책원'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 24일까지 해당 기관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모든 기관이 통합 반대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이 결정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비롯, 세종시에서 건물을 임차하고 있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대전 유성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속 직원 모두가 기존 입지와 업무 유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통합을 추진하려는 정부 의지도 만만치 않은 상태여서 통합 여부를 둘러싼 진통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단 통합 대상기관들이 반대 의견을 내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정부가 통합 여부를 먼저 결정한 뒤 이전 계획을 검토할 것 같다"고 했다.

당초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충북혁신도시 내 건물을 임차하려는 계획을 수정, 오는 2018년까지 청사 신축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최근 불거진 통합 문제로 모든 계획을 접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평가원 이전이 무산된다면 충북혁신도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기관 통합에 따라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내준데 이어 두 번째 기관을 빼앗기는 셈이 된다.

충북혁신도시 거주민들은 "당초 12개 공공기관 이전에서 10개로 줄어드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부는 지역혁신도시 건립 취지에 맞게 원안 이전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