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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산업용지 분양 '난항'

현재 32.6%로 기업 정주여건 미비… 분양가는 진천·음성산단보다 비싼편
분양가 인하 지침 개정도 곧바로 승인 어려워 당분간 저조할 듯

  • 웹출고시간2015.08.19 19:14:55
  • 최종수정2015.08.19 19:14:55
[충북일보] 공공기관의 본격 이주로 급속한 도심 팽창효과를 거두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산업용지 분양 부문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기업 정주여건이 미비한데다 분양가 자체도 인근 산업단지 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총 689만9천㎡ 규모의 충북혁신도시 면적 중 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산학연클러스터와 산업용지는 각각 48필지 20만6천669㎡, 52필지 56만5천373㎡ 등 모두 100필지 77만2천43㎡.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산학연클러스터는 공공기관 11곳 중 7곳 이전 완료에 따라 19일 현재까지 면적 기준 76.8%가 분양되며 호조를 띠는 반면, 공장 등 순수 기업활동에 특화된 산업용지는 32.6%(14필지 18만4천451㎡) 분양률에 그치고 있다.

분양 기관·기업 수도 산학연클러스터용지 31곳, 산업용지 10곳 등 많은 차이를 보이는 상태로 공공 성격일 띤 기관을 제외하면 산업용지 입주를 확정한 민간 기업은 8곳에 지나지 않고 있다.

부진 원인은 분명하다. 일단 분양가 자체가 비싸다. 기업 입주를 독려하는 산업용지 특성 상 클러스터용지의 82만3천원(3.3㎡ 당) 보다 저렴한 64만1천원(3.3㎡ 당, 충북혁신도시 전체 토지 조성원가의 67% 수준)에 결정됐으나 인근의 경쟁 산업단지에 비해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인근의 진천 신척산단은 3.3㎡ 당 48만원, 진천 산수산단은 52만원, 음성 원남산단은 46만원으로 모두 혁신도시보다 저렴하다.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는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고자 산업용지 일부를 취득세 50% 및 재산세 5년간 75% 경감 혜택을 줄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했으나 이곳에는 IT, BT 등 특정 분야의 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탓에 분양률 급상승과는 직결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LH와 국회에 각각 건의한 산업용지 분양가 인하요구, 혁신도시 토지공급 지침 개정도 곧바로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산업용지 분양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기업 정주요건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데다 인근 산업단지 대비 높은 분양가로 산업용지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발전사업 발굴 추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꾸준히 입주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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