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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공항 MRO 단지 조성사업 난항

아시아나항공 자체 연구용역 '사업성 낮다' 결론에 재검토
道 "결과 긍정적으로 나오길"… 타 경쟁 시·도는 속도 박차내

  • 웹출고시간2015.08.02 18:53:57
  • 최종수정2015.08.02 18:53:57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력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정비(MRO)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청주공항 MRO 단지 조성 사업에 뛰어든 아시아나 항공이 사업의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2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이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을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연구용역은 제주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이 참여하는 MRO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충북경자청과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올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에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번 연구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도와 충북경자청은 추후 재검토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MRO 사업 추진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충북과 달리 타 경쟁 시·도는 MRO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사실상 항공정비 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샤프에비에이션(51%)과 티웨이항공(29%), 이스타항공(10%), AKIS(10%)가 구성한 컨소시엄인 ㈜제이에스에비에이션(JSA)은 인천국제공항 항공기정비 시설 부지에 MRO 정비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보잉 737급 소형여객기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만8천246㎡ 규모의 정비고를 만들 계획이다.

인천시는 저비용항공(LCC) 정비를 시작으로 중형 비행기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남 사천 역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RO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I는 2013~2014년 맺은 국내외 저비용항공사·MRO 업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정비물량 등 사업성을 확보, 조만간 국토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이 진행 중인 MRO 사업 재검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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