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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상승… 충북혁신도시 '뜬다'

아파트 분양기 3.3㎡당 186만원 이상
한 채 2억3천만원 상회… 도심팽창 기대심리 작용

  • 웹출고시간2015.07.19 18:54:25
  • 최종수정2015.07.19 18:54:25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가 뜨고 있다. 불과 3년 만에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만원 가까이 오르며 신도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진천·음성혁신도시에 공급된 공동주택단지는 모두 7개 블록(분양 4곳, 임대 3곳). 지난 2012년 6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B1블록에 이노밸리(전용면적 74㎡, 84㎡) 1천74가구를 분양할 때만 해도 평균 분양가는 3.3㎡당 504만원(최저 425만원)에 그쳤다. 당시만 해도 도시 정주여건이 전혀 조성되지 않은 탓에 1차 분양률이 29% 수준에 머물렀었다.

이후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 되고, 혁신도시의 도심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아파트 값이 껑충 뛰기 시작했다.

2013년 4월 A2블록의 LH쌍용예가(전용면적 59㎡ 896가구)의 평균 분양가가 538만원으로 오르더니 올해 1월 분양된 B6블록의 영무 예다음 2차(75㎡, 84㎡ 520가구)가 635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급등했다. 로얄층의 경우 최고 2억1천500만원을 기록하며 이 지역 내 첫 2억원대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충북혁신도시의 부동산 열풍은 지난 17일 입주자 공고가 난 C1블록(전용면적 85㎡, 34평형 694가구)의 영무 예다음 3차에서 정점을 찍었다. 민간 공급 프리미엄을 떠안은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690만원으로 2012년 6월 충북혁신도시 내 첫 분양 때보다 186만원이나 올랐다. 확장비를 제외한 로얄층의 가격은 2억3천460만원.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 관계자는 "C블록의 경우 전용면적이 85㎡을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로 분류되기 때문에 조성원가 자체가 A블록(60㎡ 이하), B블록(60㎡ 초과~ 85㎡ 이하) 보다 비싸기는 하다"면서도 "공공기관 이전이 가속화되고 수도권과의 인접성, 도심 기능 활성화 같은 투자 가치가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의 시세 역시 상승기류를 타는 분위기다.

2012년 분양된 LH이노밸리의 현재 매매가는 전용면적 84㎡(33평형)의 경우 2억원~2억1천만원(전세 1억3천만원~1억4천만원)으로 첫 분양 당시의 1억4천260만원~1억6천400만원(확장비 제외) 보다 5천만원 가량 올랐다. LH쌍용예가(59㎡)의 최고가도 1억3천860만원에서 1억6천만원까지 상승했다.

내년 11월 입주가 예정돼 있는 영무 예다음 2차의 경우 분양 6개월 만에 6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17년 이후에도 중형 크기의 공공분양과 대형 크기의 민간분양이 각각 4개씩 공급된다"며 "3.3㎡당 평균 분양가 700만원대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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