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선 6기 1년을 돌아본다 - 이근규 제천시장

공격적·선제적 전략으로 국·도비 확보에 최선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시책방향으로 추진
시민들이 내는 의견 최대한 시정에 반영

  • 웹출고시간2015.06.30 15:16:19
  • 최종수정2015.06.30 15:16:19

이근규 제천시장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년을 달려온 이근규 제천시장은 "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과연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자문과 반문을 거듭하며 시정을 고민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해 취임식을 통해 제천시 민선6기를 '시민시장시대'라 선언했다.

제천시청 공무원 조직도에 보면 제천시민이 '제천시장' 위에 놓여 있고 오른쪽 위에 '시민이 시장입니다'라고 돼 있다.

이 시장은 '시민시장'이란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이라는 말로써 우리들 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갈망이며 '시민시장'이란 자신의 자리를 성실하게 지켜가며 온전히 선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귀하게 여기는 인본사상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년을 달려온 이 시장은 "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과연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자문과 반문을 거듭하며 시정을 고민하고 있다.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아 밤낮 없이 뛰다보니 1년이란 시간이 행복했다는 이 시장은 지난 1년이 제천시 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그 기반위에 시민행복이라는 성과를 쌓아 올릴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저는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뛰겠다는 각오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 지난 1년간 제천시를 이끌면서 이룬 성과가 있다면?

지난 1년은 진정한 민본주의를 열망하는 시대적인 시민 여러분의 요구에 따라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시민대통합의 시대'를 함께 열었다.

이에 지역관광활성화공모에서 정부로부터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고 태백선 복선전철화사업 완공으로 동부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시행으로 시민의 시정참여와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미니복합타운 조성에 의한 주거문제 해결과 '제2산업단지'는 95%의 분양률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이 성상철 이사장, 이근규 제천시장, 박윤옥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전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178개 지사장과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지난 3월 제천시 청풍면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연수원'의 개원과 '자연치유도시제천', '제천하늘뜨레'가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제천약초웰빙특구'도 정부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14만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역경제살리기, 복지서비스 향상, 관광특화 도시로의 격상, 농촌 정주여건 개선, 소통하는 열린행정 구현 등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았다.

'시민시장'을 표방하며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민본 제천을위하고 시민참여, 시민소통을 위한 시정소통시민회의 구성과 주민참여 예산제 설명회 개최 등 열린 시정을 펼치고 있다.

- 그동안 시정 추진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거나 보람 있었던 일은?

취임식 자리에 초청장을 따로 보내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선 6기 시민시장 출범 한마당을 시청이 아닌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기존 형식을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멍석을 펼쳐 놓고 더 가까이 시민에게 다가가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들은 의미 있는 취임식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또한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임을 보여준 진솔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이 제천 바이오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찾은 정연만 환경부 차관에게 매립장 현황과 관리상태, 앞으로의 대책을 브리핑하고 함께 ㈜에너지드림 매립장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1월에는 2009년 동대문구 연수원에 이어 청풍면 일원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이 개원했고 앞으로 학현에 들어서게 될 경찰청 연수원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휴양도시 제천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연수 도시로 전국에 알려짐으로써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세명대학교 하남시 제2캠퍼스 설립 추진으로 야기된 '주한미군공여구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을 위한 범국민 토론회를 열어 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었고 법률안 개정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국회를 방문해 법률안 관련 국회의원들을 만나 법률안 통과를 주장해 왔으며 또한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헌법 제9장 제123조 제2항에 보장된 국가의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반한 지역경제 육성의무 이행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최근엔 제천을 비롯해 단양, 강원도 동해, 태백, 삼척, 영월, 정선 7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함께 국토교통부장관을 찾아가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을 건의하고 15만 432명의 이름이 적힌 서명부를 전달했다.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고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는 사명감이 특별했던 의미에서 특히 제천시민이 가장 많이 서명한 부분에 있어 뿌듯함과 간곡한 의지 표명에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는데 대표공약을 어느 정도 이뤘는지 또 어떻게 이룰 것인지

민선6기 공약은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제천'의 시정방침 실현을 위한 실천의지의 집약체이고 시민과의 약속이라 생각한다.

지난 1월 제천시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구제역상황실과 거점소독소를 둘러보며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이근규 제천시장으로 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고 있다.

민선6기 공약사업은 5개 분야 총46건을 선정해 지난 1년간 추진한 결과 완료사업 6건, 정상추진 40건으로 종합 공정률 37%를 달성했다.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국·도비 확보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 것이다.

주요인맥 동원은 물론 당위성을 강조한 사업논리 개발 등 공격적·선제적 전략으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행정환경 변화에 유연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시장공약사항 평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

- 공약으로 내걸었던 질 높은 일자리 창출 현황(인구증가 대응 방안)

첫째, 우수기업 유치로 질 높은 일자리 창출현황은 제1,2지방산업단지에 85개 기업체를 유치해 3천190명의 자리를 창출했으며 7개의 우수업체에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17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120만㎡ 규모의 제3산업단지에는 우리시의 전략산업인 자동차 부품업체, 제약, 기능성 식품 등 우량업체를 유치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둘째, 사회경제적기업 육성 지원으로 제천시 사회경제기업은 총 14개 업체가 있으며 사회적기업 10개, 마을기업 4개 업체에 22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셋째, 지역인재 고용 인센티브제 지원계획으로 지역의 인재를 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인턴으로 채용 시 월 임금의 50%를 기업에 지원(최대 80만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2억 원의 시비를 투자 지원하고 있다.

-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대책은?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시책방향으로 첫째, 우수한 기업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우리시의 투자유치촉진조례 전면 수정을 통해 인센티브를 상향조정하고 대규모 기업의 투자메리트를 대폭 확대했다.

둘째, 투자기업에 대한 자립여건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2차보전금을 지원하겠다.

셋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으로 소상공인 2차보전금 지원과 햇살론 보증재원 출연금 지원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지속 지원토록 하겠으며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공공일자리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넷째, 기업의 일자리 종합지원대책 방안으로 제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던 중 마침 정부의 고용복지+센터의 공모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고용과 복지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원스톱 서비스로 일자리 창출을 종합 지원하겠다.

- 앞으로 남은 3년간 중점을 두고자 하는 사업과 방향은?

상대적으로 경제규모가 낮은 우리지역은 국가균형발전 이행이라는 헌법 규정의 큰 틀에서 세명대 수도권이전 반대와 동서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지속적 요구하고 있으며 반드시 관철돼야 하는 중요한 현안사항이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주요인맥 동원은 물론 당위성을 강조한 사업논리 개발 등 공격적이고 선제적 전략으로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지역을 포함한 다수의 국회의원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2015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등 지역축제의 성공개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겠으며 올해는 의암 류인석 의병장 순국 100주년이 되는 동시에 을미의병 1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제천의병제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는 등 의병정신을 민족혼의 중심이자 자랑스러운 제천시민 정신으로 승화하고 나아가 국민정신운동으로 발전시켜 의병도시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

또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관광도시로 청풍호 그린케이블카의 인허가를 조기에 완료하고 청풍호수상비행장 개장, 청풍호 자드락길의 지속적인 명품화를 통해 제천에 오면 오감이 즐거운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도시의 부상과 제3산업단지 조성 및 대규모 투자기업유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겠다.

그리고, 시민시장 시대 민본제천 실현을 위해 시민소통, 참여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안 및 지원 등 사업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철저한 준비와 대규모 투자기반 조성을 통한 인구 15만명 달성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취임 2년차가 시작되는 민선6기는 야심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 제천 한방산업의 경쟁력 향상 방안은?

한방바이오산업을 제천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4가지 방안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첫째, 약초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 둘째,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바이오 산업지대 구축 셋째, 고품격 한방의료관광지 조성 넷째, 한방산업의 한류 4.0을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에 힘쓸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 대한 당부가 있다면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지난 1년 정말 고맙습니다."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열악한 시 재정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도와 협력해 국·도비 확보에 힘써야 하고 행복한 시민생활을 위해 각종 개발사업과 복지사업, 그리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전략사업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환경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힘써야 한다.

또한 자연치유도시 명성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제천을 가꿔 나가야 하며 한방건강도시, 올해의 관광도시와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펼쳐나는데 모두가 협력해야한다.

시민 여러분이 주인이고 시장이다.

시정이나 현안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라며 시민들이 내는 의견은 최대한 시정에 반영해 살기 좋은 제천을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