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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신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공공기관 유대 강화·지속적인 간담회 추진
중소건설사에 불리한 갖가지 규제들 개선 시급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협회 만들기 위해 노력

  • 웹출고시간2015.06.25 20:05:51
  • 최종수정2015.06.28 20:07:29
[충북일보] 26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의 신임 회장으로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가 취임한다. 충북지역의 건설경기는 여전히 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경기 침체는 곧 회원사의 아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900여 회원사 중 절반이 넘는 회원사가 경영수지를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월호 정국에 이어 메르스 위협까지 가장 어려운 시기 충북건설의 부흥을 위해 윤현우 선장의 '충북호'가 닻을 올렸다.

- 신임 회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감사합니다. 먼저 저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건설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정진하시기를 회원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공약에서도 밝혔듯이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참여와 화합, 권익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지역 공사물량 확대가 중심에 있다. 방안은?

"공사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SOC예산 증액이 관건인데 우리지역 건설업체는 중소건설업체가 많은 관계로 100억원 이하 소규모 공사물량이 많아야 지역건설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발주청인 충북도와 각 지자체, 교육청, LH,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유대강화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하여 건설관련 예산 증액 및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소규모 공사 물량 확대를 요청하겠습니다. 각 발주처및 건설관련 관계관님들께서도 지역 건설업 발전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으시길 간곡히 부탁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현재 불필요한 건설관련 법규가 많다. 가장 개선해야 할 규제는?

"건설관련 법규는 다양한 종류의 건설업종을 관리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업역에 따라 유불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모든 제도를 완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도 해제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중소건설사들에게 불리한 제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대형공사 공동도급 입찰에 따른 중소건설사들의 지분참여와 시공에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법과 규제가 너무 강화되다 보니 '갑'과 '을'이 바뀌는 어려운 상황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건설업 면허등록기준중 기술자 필수 인원을 3분의 2 정도로 줄여주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들어 업역간 분리발주를 외치고 있어 일반건설업의 업역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소규모 복합공사 10억원까지 확대는 철회돼야 한다고봅니다."

- 공공 공사 예정가격과 현실 가격의 차이도 많다. 이에 대한 입장은?

"공공 공사 예정가격이 실적단가적용 등에 따라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근 시장표준단가 적용으로 바뀌어갈 예정이어서 어느 정도 보완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재가격 상승 폭과 인건비 상승 폭 등을 1년에 2번 조사해 품셈에 반영하지만 현실과의 차이가 많은 것 같아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품에 맞지 않는 일위대가표에 대한 개정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건의하여 개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

"이렇게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회장 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회원사 대표님들의 대변인이 되어 저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경을 이겨낸 저력을 믿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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