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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1년을 돌아본다 - 유영훈 진천군수

유입 가속도 인구 10만에 근접… 市 승격의 밑 돌 괴다

  • 웹출고시간2015.06.23 18:10:51
  • 최종수정2015.06.29 15:03:19

편집자 주

민선 6기 출범 후 진천군은 지난 1년을 진천군민의 최대 숙원인 시 승격의 밑 돌을 완벽하게 괴어 놓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한해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민선 4기와 5기에 이어 3선에 성공한 유영훈 군수는 군정방침 및 공약사업 개발 및 확정에 이어 군민들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 판단되면 특유의 뚝심과 불도저식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으로 신뢰와 믿음 속에 덕망을 갖춘 자치단체장의 입지를 더욱 곤고히 했다.

유 군수는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구제역과 AI 등의 연이은 악재도 슬기롭게 대처해 피해 최소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선거법위반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상고한 유 군수는 어떤 면에서 정치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그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 충북참여자치연대 사회조사연구소 조사 결과 행복지수 충북도내 1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유 군수를 만나 민선 6기 출범 후 군정 추진 전반과 앞으로의 지역발전 방향 제시 등 그의 속내를 들어봤다.
△선거법 관련 최종 재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재의 심정은?

개인의 명예보다 지역발전과 군정이 더 중요하다.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지난 민선 4기부터 추진해 온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심과 2심 재판에서 진실이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움이 크지만, 군정을 이끌어가는 군수로서 군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상고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군정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고 중단 없는 업무 추진과 진실규명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민선 6기 출범 후 인구 증가를 가장 큰 성과로 보는데?

군민이 행복한 군정을 위해서는 복지, 경제, 행정 등 군정 전체가 하나가 돼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때 가능한 것이다. 원활한 군정 추진을 위해서는 군수의 책임이 가장 크다.

진천군은 올해 5월까지 군 인구가 전년도에 비해 1천395명이 증가하면서 충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혁신도시 아파트 입주 시작과 그동안 우석대학교 유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공동주택 1만호 건설 등 차질 없는 현안사업추진에 따른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현재 진천군은 개청 이래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각 종 지표에서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그만큼 인구 유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추세라면 조만간 이웃 음성군 인구 10만에 근접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군민들의 최대 숙원인 시 승격이 가시화 되는 것이다.

△진천시 승격을 위한 대비는?

앞에서 밝혔듯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 승격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중요해졌다. 그 동안 시 건설에 대비해 추진한 공동주택 1만호 건설이 이미 완료됐고, 혁신도시 전체 공동주택 수의 72%인 1만43가구가 진천군에 들어서게 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대학타운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 하고 진천 성석지구 도시개발과 광혜원 택지개발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증가와 지역개발 및 기반 시설 확충 등 3박자가 맞게 돌아가면 시 승격 요인이 충족된다.

이 같은 모든 준비가 끝나면 시 승격이 기대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그때까지 군민들의 적극적 동참과 공무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일부 정치권과 호사가들의 입방아처럼 진천군과 음성군이 합쳐 하나의 시로 탄생시켜야 한다는 것은 일고의 대응가치가 없는 어불성설이다. 진천군은 현재도 미래도 독자적 시 승격이 목표다.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운수대통! 생거진천전통시장이 곧 개장 된다.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진천 전통시장 준공식

진천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드물게 3만5천달러에 달하는 높은 군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운수대통! 생거진천전통시장을 조성했다. 지난 10일 먼저 이전한 5일장의 경우 일부 우려와는 다르게 상인들과 주민들 사이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새 전통시장이 전국 최고의 문화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터미널 이전 등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

△올 초 발생된 구제역 관련 정부에 삼진 아웃제 건의 배경은?

구제역은 지역 이미지 실추와 군 행정력 낭비, 주민 불편 가중, 방역비용·살처분 비용 부담에 따른 군 재정 악화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구제역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달리 백신이 나와 있고 예방접종이 의무화 돼 있다.

농가에서 접종 기준을 지키지 않고 세 번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라면 축산업을 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구제역 삼진아웃제를 주장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방역도 중요하지만 농가, 기업농들의 책임 있는 노력과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한다.

△국제문화교육도시 추진 구상은?

지난 2013년 도내 최초로 국제문화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종합계획 수립,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큰 그림을 완성했다. 앞으로는 교육을 군정 전반에 접목시켜 글로컬 테마파크 조성,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영어는 물론 중국어 캠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완성해 나가겠다. 글로컬 테마 파크 조성은 특히 아이들의 외국어 교육 뿐 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아이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진천을 찾아와 화재가 됐는데?

백곡천 일근에서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가 지난 3월에 처음 모습을 보인 후 지금까지도 서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군은 먹이주기, 둥지탑 조성 등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일명 황금박쥐가 9년 째 집단 서식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까지 발견되는 등 동물 들 사이에서도 생거진천 소문이 퍼진 것 같다.

△앞으로 군정 운영 방향은?

지난 8년 동안 군은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제3·4산업단지 조성 등 그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는 양적성장과 질적 성장의 동반 성장을 위해 문화와 교육으로 특색 화 되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그 동안 조용한 농촌으로 여겨졌던 생거진천은 이제 군민소득 3만 5000달러의 스타도시, 미래의 국제문화교육도시 진천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문턱에 와 있다. 한 발짝만 더 떼면 진천시다. 이 모든 것을 이뤄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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