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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웃음유머트레이닝센터 홍성현 원장

웃음이 치유이며, 행복한 삶의 에너지다

  • 웹출고시간2015.05.19 19:50:47
  • 최종수정2015.05.19 1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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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특강하는 홍성현 원장

[충북일보] 어느 날, 한 수강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교수님 오늘 우리 집 좀 꼭 들러주세요. 꼭이에요. 기다리겠습니다."

간곡한 부탁에 찾아갔더니 상자 하나를 하나 주는데 그 속에는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지은 콩으로 만든 청국장과 들기름, 참깨가 들어있었다.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청국장 만드는 것인데, 마침 오늘이 청국장 뜨는 날이라 꼭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분의 청국장에는 특유의 비법이 있는데, 그 덕분에 청국장 하나로 돈도 많이 벌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까지 시도했던 자신에게 스피치는 삶의 희망이 되었다고 연신 감사를 표해왔다.

그 수강생의 말은 홍성현 원장의 가슴에 격한 감동의 물결로 밀려왔다.

한국웃음유머트레이닝센터 홍 원장은 "삶은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선택하는 거죠. 재미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활력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활력의 출발은 웃음"이라며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에서 만난 안네 프랑크의 독백을 들려준다.

'아빠는 불평이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하나의 행동이래요. 사람은 라디오를 들을 수 도 있고 끌 수도 있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불평을 선택할 수도 안할 수도 있어요. 우리의 인생은 선택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예요.'

- 웃음전도사가 된 사연은.

"40대 전, 삶은 치열했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서울조찬모임에서 강의를 듣던 중 강사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유머와 웃음을 유도하면서 강의하는 강사의 모습에서 열정적 에너지를 발견했다. 나의 지난 삶은 웃음이 없는 무료한 삶이었다. 사업 때문에 만성두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그때 희망처럼 내 가슴에 작은 불꽃이 일렁였다. 바로 '사람에게 웃음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웃음전도사가 되었다. 그때부터 웃음공부(·)를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강의도 시작했다. 대중 앞에서 강의를 하는 것은 고교시절 연극동아리 활동이 도움이 됐다. 주변에서 소문을 듣고 강의 부탁을 하면 두말없이 달려갔다. 강의를 하면서 생긴 변화는, 우선 두통이 서서히 사라지고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그래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내가 만든 '유행만세(유머와 웃음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세상)'를 사람들에게 메일로 전파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밝아지고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웃음 치료사의 역할은.

"웃음치료사는 수강생들이 웃도록 유도하여 마음을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며 더불어 몸이 건강해지도록 돕는 일을 한다. 취업, 회사 내 스트레스, 다양한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안과 갈등이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웃음을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한국웃음유머트레이닝센터에서는 웃음치료사 뿐만 아니라 웃음트레이너와 유머강사, 리더십 전문가를 양성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현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웃음트레이닝 코스'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는 웃음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웃음을 찾고 싶은 사람과 웃음으로 희망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쉽게 웃을 수 있는 웃음운동과 실버 레크리에이션 등을 교육한다. 또한 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베마스피치리더쉽' 과정은 유머와 스피치, 펀(fun)리더십을 배양하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유머가 나올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유머 훈련을 하는 과정이다."

-베스트 마인드 스피치란 말이 무엇인가.

"누구나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스피치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베마스피치의 베마는 베스트마인드의 준말로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연단, 강단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커뮤니케이션과 스피치 능력향상, 자아성찰을 목적으로 하여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기본6주 심화 6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인천, 대전, 안산, 안양, 고양, 오산, 전주, 제주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대만교육생을 배출하여 대만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만을 기점으로 세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 수강 후 달라진 점으로 자신감 향상, 커뮤니케이션 능력 강화로 매출 향상,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 인간관계 개선이 기대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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