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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31 18:05:45
  • 최종수정2015.03.31 18:05:45
청주국제공항의 경영수지 적자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해마다 34억~55억 원 가량 발생하고 있다. 국내 거점공항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궁극적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신규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

우선 경영수지 개선이 급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동남권 신공항과 새만금 신공항 건설 논리에도 맞서기 어렵다. 청주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시키는 일도 요원해진다.

경영수지 개선의 첫째 조건은 말할 것도 없이 이용객 확대다. 그러기 위해 충청권과 경기 동남서부권, 강원 남서부권 이용객들이 청주공항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접근성 개선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노선과 충북도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유도해야 가능하다. 충청광역철도망과 세종시~청주공항 접근성 개선도 아주 중요하다. 다시 말해 단기과제부터 중·장기 로드맵까지 다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청주공항 주변 인프라 확충 역시 너무나 시급하다. 지금도 청주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출국자는 늘고 있다. 그런데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모두 인프라 부족 때문이다. 개선해야 한다. 서둘러야 한다.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는 의료와 쇼핑을 즐긴다. 테마파크 관광 역시 선호하는 품목이다. 그러나 충북, 특히 청주엔 매력적인 관광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수년 째 구축 필요성만 제기하고 있다. 무능한 행정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관광수요는 청주공항 활성화의 지렛대다. 충북을 커다란 매력 포인트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중국 관광객 72시간 무비자' 입국 등 맞춤형 전략에 더 집중해야 한다. 청주공항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인프라다.

물론 충북도가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은 아니다. 이시종 지사가 직접 중국의 각 성을 방문해 특별 홍보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도만의 노력만으론 부족하다. 청주시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인근의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항공 사업의 성장가능성은 아주 높다. 하지만 이익 실현이 어려운 사업 중 하나다. 장기적인 투자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충북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노력과 지원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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