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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경매에도 ‘1·11 한파‘

고액 숙박업소 등 수차례 유찰도

  • 웹출고시간2007.02.08 00:41: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종 부동산규제로 아파트 등 경매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추춤 하던 낙찰가율이 지난 1·11부동산 대책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정보업체 ‘임포케어’가 조사한 지난해 청주지법 경매(청주, 청원, 진천, 괴산, 보은지역)에서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90%대에 육박하던 지역 내 아파트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 86.2%, 11월 86%로 0.2%하락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83.7%로 3개월 만에 2.5%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내를 중심으로 낙찰가가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경우도 많았지만 몇 달 새 낙찰가율이 100%가 넘는 비율이 줄었으며, 시외지역에서의 유찰 비율도 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수 십 억대 고액경매의 경우 수차례씩 유찰되는 경우가 속속 생겨나 청주 흥덕구에 있는 감정가 20억원 숙박업소는 3번이 유찰되면서 최저가가 8억5천만원선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등 낙찰가격이 감정가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법원경매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는 이모(34)씨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응시자가 다소 줄고 경매 낙찰가도 떨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1.11대책 이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위축이 지역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포케어 김영태(42)사장은 “지역특성상 수도권처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다소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경매 참여자들은 경락잔금 대출을 받아 입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입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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