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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주로 유도로 신설사업 추진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총 870억 지원 예정
이달 중 기본계획 고시, 시설개선 본격 추진

  • 웹출고시간2015.03.17 13:22:17
  • 최종수정2015.03.17 20:01:02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유도로 신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주시) 의원실에 보고한 '청주공항 활성화사업 재기획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각종 시설개선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년 동안 8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주공항 활성화사업 재기획 조사'는 지난해 4월 시작된 연구용역으로, 이 용역은 청주공항의 이용객 수요예측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설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용역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변 의원은 중간보고에서 발표된 국제선 수요 추정이 엉터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중간보고에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기준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을 33만1천명으로 예측했다. 이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9월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37만5천명으로, 국토교통부가 예측한 올해 수요예측을 이미 뛰어 넘은 사실도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에 청주공항 노선 중 중국노선이 전체의 94%인 점 등을 감안해 우리나라의 GDP성장률 보다 2배 이상 높은 '중국GDP' 성장률을 적용하는 등 청주공항 국제선 수요에 대한 재예측을 실시했다.

이 결과 올해 국제선 이용객수는 52만5천명으로 예측돼 당초 33만1천명 보다 약 19만4천명이 추가됐고, 국제선 이용객 성장률은 2013년 대비 2030년까지 8.9%로 전국공항 중 최고로 나타났다.

변 의원은 "공항 수요예측은 시설개선 등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이므로 국토부에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현재의 청주공항 성장추세를 제대로 반영한 수요예측을 얻어냈다"며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실적이 46만7천명에 달하는 만큼 올해에는 실제로 50만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같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청주공항에 8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주공항 여객터미널, 유도로 등 시설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약 2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활주로 유도로 건설은 청주공항 활주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청주공항은 활주로 유도로가 없어 비행기가 활주로 상에서 U턴을 하는 등 활주로정류시간이 8분 정도로 피크타임에는 활주로 혼잡의 원인이었다.

더구나 향후 군 활주로의 시설개선이 예정되어 있어 군과 함께 민간 활주로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활주로가 더욱 혼잡해질 우려가 높았다.

또한 국내선·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에 176억원, 노후시설 개선에 224억원 등 여객터미널 시설개선에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비상 상황 시에 대형항공기의 착륙을 위한 F급 항공기 교체공항지정을 위한 갓길포장에 33억원 및 수도권 관제센터의 유사시에 사용될 비상용 통합접근관제센터 건설에 54억원 등도 투입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이달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주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변 의원은 "최근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및 새만금신공항 등 여러 지역에서 신공항 건설요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청주공항이 신공항 건설시 예산지원 등 후순위에 밀려 홀대받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으나, 이를 불식시킬 정도의 과감한 투자계획을 국토부가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청주공항이 이용객 증가 추세에 맞춰 역할과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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