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제기관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 임형수 농협충북지역본부장

"농업인 소득증대·지역경제 발전 발판 마련"

  • 웹출고시간2015.03.03 18:28:06
  • 최종수정2015.03.11 18:18:14
"무엇보다도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충북농협이 되겠습니다."

충북 토박이 농협인 임형수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의 올해 목표다. 올해 충북농협은 2012년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을 분할하는 사업구조개편에 이은 또다른 변화에 직면해 있다. 3·11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그것이다.

임 본부장은 "이번 3·11동시조합장선거는 농협을 한 걸음 더 진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화의 끝은 더 깨끗한 농협의 탄생이다. 산지유통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진정한 판매농협을 구현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 사업구조개편과 동시조합장선거을 통해 끊임없는 개혁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부임 2년차인 임 본부장으로부터 충북농협의 변화와 역할,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본다.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충북농협이 심혈을 기울이는 문제는 어떤 것인가.

"충북의 농협은 전체 약 14만명의 조합원들이 62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이번 조합장 전국 동시선거는 선거 지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2011년 3월 농업협동조합법이 개정된 뒤 처음 실시하는 선거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역시 '깨끗한 선거'다. 선거가 제도권으로 진입하면서 예전에 있었던 불·탈법 사례는 많은 줄었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 선거분쟁 예방을 위해 무자격 조합원 정리를 강화했고, 대학생 공명선거 서포터즈 운영해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인 만큼 충북농협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다.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충북농협이 남은 선거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농협의 변화는

"2012년 농협중앙회는 은행과 생명·손해보험, NH농협증권 등의 금융지주와 하나로클럽 등 유통을 전담하는 경제지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충북지역본부도 지역본부 내 신용부분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와 농협생명보험 충북총국, 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 등으로 개편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경영지원, 경제사업, 지역농협의 감사, 신용보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사업구조개편이 성공적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충북농협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 충북농협의 올해 목표는

"올해는 지역 농업인 조합원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농가경영안정과 농업인 실익증대에 농협이 중심축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일선 조합장들과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 또 나눔과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 농협은 100% 민족자본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더욱 알차고 든든한 농협으로 거듭나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충북 만들기에 충북농협이 늘 함께 하겠다"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충북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RPC시설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쌀 유통체계를 강화하고, 1조합 1품목 정예 공선출하회 육성 및 산지유통 주도를 위한 연합사업 기능을 확충하겠다. 또 충북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실시하고 권역별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한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지원과 로컬푸드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소농가에 대한 농축산경영자금 지원과 고소득 농가 육성을 위한 저리자금 지원확대, 농업종합자금 및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과 연계한 현장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업금융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충북농협의 지역사회 공헌도는

"충북농협은 지난해 2천330여명의 농업인 자녀와 지역별 군민장학회 등 17개 기관에 총 2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자와 금액을 늘려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사랑농사랑 팜스테이 농촌체험학습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식(食)을 통한 농(農)의 가치 재발견으로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도농교류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인 무료 의료진료와 장수사진촬영, 법률상담,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정 12가정 50명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지원과 친정부모 초청을 지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