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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관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 민흥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

"농어촌 자연자원 가치 발굴"

  • 웹출고시간2015.02.09 20:08:26
  • 최종수정2015.03.11 18:19:17
민흥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은 충북 청원출신으로 경제단체장 가운데 청주토박이로 꼽히고 있다.

태어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대학원까지 청주의 뿌리와 줄기, 잎의 유전자를 몸과 마음과 배움으로 실천해온 토박이 단체장이다.

민 본부장은 청주지역의 토박이로 토질 및 기초기술사, 농어업토목기술사, 경영진단사 등의 자역을 보유한 농어업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지역개발과 및 농촌개발분야에서 일한 오랜 경험을 살린 민 본부장의 철학은 충북지역의 농업과 농촌발전을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기대가 크다.

뿌리와 줄기, 잎까지 농어업분야 전문가인 민 본부장으로부터 충북농업과 충북의 미래를 들어본다.

-충북본부장 취임 소감.

"본부장이란 중책을 맡아 고향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기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1년간 옥천영동지사장을 역임하면서 농업과 농촌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만나 그들의 애로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이 충북본부를 이끌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충북본부는 발전방안과 관련 총 42개 핵심과제를 도출해 냈다. 이 중 신규사업 12개 과제에 대해 애정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사업 계획은

"충북본부는 올해 도내에 총 2천272억원을 투입해 농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농어촌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농지은행 분야에 3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규모화, 전문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농업용수 관리분야에 262억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수자원을 확보에 나선다. 생산기반 분야에는 414억원을 투자하고, 지역개발 분야에 1천254억원을 확보해 농어촌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의 가치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피해발생 등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해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위기대응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저수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계획은

"지난 해는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에 2㎿급 세계최대 수면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고, 괴산군에도 육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 중에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민 행복충전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과 농촌주민이 직접 투자자가 돼 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마을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을 통해 발전 수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친환경에너지 자립 복지마을조성사업, 친환경에너지 농수산복합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수면 자원 활용 방안은

"충북도 내에는 저수지 등 내수면 자원이 18%에 이른다. 이런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내수면 어촌자원화사업은 저수지의 무분별한 낚시터 운영으로 수질과 경관훼손을 막고 점점 사라져 가는 어족자원의 보호와 마을주민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구상한 계획이다. 저수지에 내수면 인공산란과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식물섬, 인"공산란장 등을 조성하겠다. 또 내수면 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을 조성해 저수지 수질 자율관리를 위해 운영권을 마을 주민에게 주어 소득을 올리도록 돕겠다"

-귀농·귀촌정책 방안이 있다면

"연금세대이자 베이비부머 세대가 712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개발이 시급하다. 귀농·귀촌자들에 대한 소득, 정주, 교육, 문화, 복지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정책 간 협업이 잘 안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군에서 통합해서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사업모델을 개발해 시·군에 적극 제안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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