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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관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 류재명 캠코 충북본부장

"열린 마인드로 혁신하는 가치관 지향"

  • 웹출고시간2015.02.01 19:22:30
  • 최종수정2015.03.11 18:20:09
"외지인에 대한 텃세가 없어 친근감이 들었다"

류재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본부장은 충북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청주에 적응하고 호흡하는데 텃세가 없고 따뜻한 정이 있어 좋았다"며 "조용하고 정제된 느낌이 친근감 있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류 본부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충북은 처음이다. 그는 공사의 핵심부서인 기획·인사부문에서만 다년간 근무하다 이번 신년인사에서 충북본부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의욕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류 본부장은 농촌 출신으로 정이 많고, 사람 만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의 시원시원한 성격은 대인관계 형성에 큰 도움으로 작용해 폭넓은 인물들과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본부장으로부터 캠코 충북지사의 발전계획과 오송역과 관련해 몇가지 물어봤다.

-충북이 부족한 것이 있다면

"행정마인드가 80년대 90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역의 발전은 정부예산을 많이 학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종합발전계획이 연계돼야 한다. 투트랩으로 가야 한다. 정부예산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활용하는 방안들이 세워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해양관련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연계된 발전방안을 모색 중에 있고, 나주는 한국전력공사가 이전하면서 한전을 매개로 하는 발전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충북도 진천음성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되는 발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오송역 활성화 가능한가

"오송역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캠코 충북지사도 이에 따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스피드다. 통합청주시, 오송역, 세종시 인근 지역으로써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세종시는 행정도시다. 행정업무는 세종시에서 보더라도 행정관련 업무로 출장오는 이들은 청주와 오송에서 접근하는 인프라를 갈아야 한다. 행정 서포트 기능을 갖춘 청주나 오송이 된다면 활성화는 자연히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오송역과 관련해 서대전역 경유문제도 충북도의 입장이 분명하게 표명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송역은 통합청주시를 비롯해 세종시의 거점역으로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생활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행복기금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소외자 지원을 위해 일익을 담담했던 것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고 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해 12월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북본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

"부임해 충북본부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5가지다. 첫째, 모든 직원이 각자 업무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 둘째, 청렴함을 생활과 업무의 근간으로 한다. 셋째, 항상 읽고 쓰고 기록한다. 넷째, 열정적 심장, 열린 마인드, 혁신하는 가치관과 철학을 지향한다. 다섯째, 직원간 형제자매처럼 사랑하고 존중한다."

-강조하는 이유는

"'마부위침', '위편삼절'의 정신으로 정진한다면, 충북본부에서의 조직생활이 나를 변하게 하고, 우리 충북본부를 혁신시키며,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를 새로운 정상으로 안내할 것이기 때문이다."

-맺음말

"캠코 충북지역본부도 청주와 충청북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 충북은 고향인 강원도와 비슷하게 순수하면서 정이 많다. 고향 같이 느껴진다.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지역본부장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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