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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운 충북대학교병원장 "환자 중심 병원위해 3년"

진료 손실 줄이고 환자 편익 제고 기여

  • 웹출고시간2015.01.06 19:38:45
  • 최종수정2015.01.07 10:15:33
'정직한 진료'를 신조로 지난 3년간 충북대학교병원을 진두지휘했던 최재운 병원장이 오는 12일 임기를 마친다.

최 원장은 "충북도민들께 신뢰를 얻고 조직을 혁신해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한 3년이었다"며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지만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는 당당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대병원은 지역건강 지킴이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 국민의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3년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진료체계 확보와 지역 의료기관 협진체계 보완, 해외환자유치 도모 등을 위한 대외협력실을 신설했다.

국가대표선수들의 국위선양과 건강증진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MOU체결과 뇌사 장기기증의 원활한 수급관리를 위해 한국장기기증원과 협약 체결, 임상시험센터의 중개적 역할을 통해 중부권 임상시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서울대학교병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최 원장은 임기 동안 불필요한 재원 손실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매년 100억원에 육박하던 진료 손실을 대폭 줄이고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외래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술실 확장 등 환자 편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에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충북지역암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광역치매센터 △농업안전보건센터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특성화된 전문 질환센터가 유치돼 있다.

특히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수도권의 어떤 의료 시설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시설과 호흡기 질환 전문 인력을 갖춘 호흡기 질환만을 위한 전문 질환센터다.

최근 발표된 권역중증외산센터 유치 실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원장은 "지난해 탈락을 맞보고 올해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재도전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내년에 또 다시 도전을 할 것이고 결국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이지만 무조건 서울에 있는 병원이 더 좋다는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부분에서 신뢰회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진실한 진료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으니 언젠가는 통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원장은 "쉼 없이 달려온 3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충북대병원에 대한 도민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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