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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윤리위원장·법률지원단·세월호특위 위원 등 굵직한 행보
중부4군 예산 큰 성과…특별교부세 확보액 전체 2위 기록
"'여민동락(與民同樂)', 초심 잃지 않고 군민과 호흡할 것"

  • 웹출고시간2014.12.25 18:23:20
  • 최종수정2014.12.25 18:23:20

편집자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뜻이다. 맹자에서 유래된 이 성어는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자세를 비유하는 말이다. 국회 의원회관 9층에 자리잡은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실에 들어서면 '與民同樂'이라는 성어가 눈에 쏙 들어온다. 초선의 경 의원이 의정활동에 임하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올 한해 의정활동을 돌이켜본다면

"올 한해도 바쁜 의정활동 속에 국회와 중부4군을 오갔다. 성과에 대한 만족감 보다 좀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교차한다. 올해 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로 대통령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농민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농업·농촌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이행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FTA·TTP·쌀 관세화 등 시장개방에 앞서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에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태의 철저한 후속대책과 피해농가 보상을 위해 축산농가의 실질적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과 새누리당 세월호특별법 제정 간사로도 활동했다.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원인을 명확히 밝혀내겠다는 자세로 국정조사에 임했고, 세월호특별법 제정안에 여야는 물론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입장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초선이면서 굵직굵직한 당직과 원내활동을 펼쳤다.

"제19대 임기 초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했고, 올해 다시 중앙윤리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법조인으로 검사장까지 역임한 전문성과 전반기 중앙윤리위원장 활동 당시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부단장도 임기 초부터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선거활동에 필요한 법률자문 및 지원을 했었다. 지난 11월에는 '제69차 UN총회 세계 국회의원 회의'에 새누리당 대표 국회의원으로 참석해 '불평등과 차별, 발전의 부정적 영향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 지역,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개선방안을 도출해야할 문제에 대해 토론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중부4군은 소지역주의가 있다.

"소지역주의도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자기 지역의 발전을 열망하는 의사표시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정치인들이 소지역주의를 자신의 입신출세를 위한 편법으로 악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항상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의정활동에 반영하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주민 여러분들도 저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주신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부4군, 나아가 충북의 예산확보 성과는

"내년도 예산을 다루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통합청주시 청사건립, 청주공항 시설개량 등 충북 예산을 640억여원 증액하는데 도움을 보탰다. 중부4군 주요사업은 작년대비 59.5%가 증가한 5천77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중부4군은 먼저 도로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시켰다. 괴산~음성간 국도 확·포장 사업은 최초 정부예산안에서 59억원을 추가로 증액시켜 총 10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괴산~괴산IC 확·포장 역시 52억원을 증액시켜 총 100억원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진천~증평 확포장 87억원, 금고~비산 국지도 확포장 75억원, 도계~진천 확·포장 5억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9억원 등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특별교부세 확보가 눈에 띈다. 어떤 비결이 있는가

"올해 중부4군 특별교부세로 총 80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일반 예산으로 부족한 지역 현안사업, 당면과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었다. 증평군은 중앙로 태양맨션 주변도로 개설 5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진천군은 문상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 7억6천만원 등 총 21억6천만원, 괴산군은 동진천 하천정비사업에 5억원 등 총 17억원, 음성군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도로정비 20억원 등 총 3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3년에는 총 68억7천만원을 확보해 전체 국회의원 300명중 특교세 확보 2위, 초선의원 중 1위를 기록했다. 특별한 비결은 없지만 국비지원이 어렵거나 군비가 부족해 추진이 어려운 중부4군의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중부4군 현안 해결에 어떻게 대처했나

"우선 증평 연탄리 일원 체육공원 내 생활체육관 건립사업을 신규로 확정지었으며, 증평 5단계 하수관거정비사업 역시 신규 사업으로 반영했다. 진천은 진천군 덕산면 한천리 일대 용몽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신규 지정했으며, 오랜 숙원사업이던 진천 문상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도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사업 진행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괴산은 임산버섯 클러스터가 신규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15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사업과 향후 유기농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국회 예결위에서 제안·촉구했다. 음성은 초천리 일대 동음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신규 지정했고,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를 확정했다."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소감은

"3년 연속 푸드투데이 '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을 포함해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2014 대한민국 창조경영대상&우수국회의원대상'을 수상했다.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에 힘입은 결과로 앞으로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문제와 친환경농업 국고보조 비리 등을 지적했다. 또한 수입소고기에 국내산 소고기 등급기준의 허위표시 실태를 지적했고, 현실성 없는 재해복구비 정책 개선을 위한 향후 재해지원 단가인상, 상품개선, 가입률 제고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더불어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농업용 저수지가 낚시 임대업에 사용됨에 따른 저수지 수질오염 문제,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선거구 재획정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은

"헌법재판소가 선거구를 획정할 때에는 인구 외에도 행정구역, 지세, 교통사정, 생활권 내지 역사적, 전통적 일체감 등 여러 가지 정책적, 기술적, 환경적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괴산군의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분류는 정책적, 기술적, 환경적 요소에 있어 상호간 동일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 괴산군은 충주시가 생활권인데 반해 보은군은 청주시와 직접 맞닿아 있어 청주시가 직접적인 생활권이다. 괴산군과 보은군의 접경지역은 2.5㎞에 불과하고 해발 768m의 금단산이 가로막고 있어 사실상 왕래를 못하고 있다. 교통사정 역시 보은군에서 괴산군으로 직접 오가는 길은 없으며 상주나 미원을 경유하는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해야 한다. 보은~상주~괴산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를 이용하거나 보은~청주 미원~괴산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575번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외버스도 보은과 괴산 간 노선도 없다. 이를 감안할 때 괴산군이 남부3군 선거구에 포함될 수는 없다."

◇끝으로 중부4군 도민들께 당부 말씀은

"내년 역시 1월부터 2016년 예산, 국비확보를 위해 차근차근 계획하고 실행해 옮길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편의 등을 위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철저하게 미리 준비하고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다. 2015년에는 국회의원 당선이후 지금까지 치밀하게 계획하고 열심히 실행했던 지역중점사업들의 결실을 하나둘씩 거둬들이는 한해가 될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가시적 성과와 결과물을 통해 군민들과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도록 하겠다. 중부4군, 충북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초심의 각오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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