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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0 17:01:22
  • 최종수정2014.12.10 17:01:22

조동욱

충북도립대학 교수

얼마 전 말이 빠르고 크며 강세를 앞에 두고 말하는 사람들이 출세를 많이 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이에 대한 댓글이 폭주하는 것을 보며 만인의 공동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성공과 출세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이란 말이 나온 김에 성공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페북 친구가 성공이란 단어를 풀이했는데 내용이 좋아 이를 소개 좀 할 까 싶다. 성공(SUCCESS)이란 단어에서 첫 자인 S는 Story로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인생의 최대 성공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다. 내용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자인 U는 Understanding)으로서 목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통찰력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하는 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개발해야 이며 셋째 자인 C는Confidence로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위대한 지도자들은 신념을 가진 자들이다.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줄기차게 전진하는 자이다. C는 Communication으로 소통이 있어야 한다. 소통 없는 일방적 독주는 절대 안 된다이며 다음 자인 E는 Enthusiasm으로 열정이 있어야 한다. 열정이란 단어는 '안에'를 뜻하는 en과 신을 뜻하는 theos를 합성한 단어이다. 즉, 우리 내부에 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자인 S는 Smile로 웃음이 있어야 한다. 매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좋아서 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마지막 자인 S는 Service로서 봉사가 있어야 한다. 남을 성공시키는 사람이 성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 행복해 진다. 참 좋은 글이 아닐 수 없다.

그건 그렇고 말이 빠른 지역 출신들이 성공을 많이 한다고 발표하자 충청도 사람들이 대거 항의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나에게 보내왔다. 내용 인 즉, 한국 말 중 최근 조사한 바로는 충청도 말이 제일 빠르다는 것이다. 그 사례를 보면 사례 1, 표준어 : 돌아가셨습니다, 경상도 : 죽었다 아임니까, 전라도 : 죽어버렸어라, 충청도 : 갔슈.

사례 2를 보면 표준어 :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경상도 : 내 좀 보이소, 전라도 : 아따 잠깐만 보더라고, 충청도 : 좀 봐 유. 이어서 사례 3은 표준어 : 정말 시원합니다, 경상도 : 억수로 시원합디더, 전라도 : 겁나게 시원해버려라, 충청도 : 엄청 션해유. 또 사례 4로는 표준어 : 어서 오십시오, 경상도 : 퍼뜩 오이소, 전라도 : 허벌나게 와버리랑께, 충청도 : 어여 와유. 이어서 사례 5는 표준어 : 괜찮습니다, 경상도 : 아니라예, 전라도 : 되써라, 충청도 : 됐슈.

아무리 그래도 충청도 말이 가장 빠르다고 인정할 수 없다면 다음 문장을 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는 경고와 함께 사례 6을 든다. 표준어 : 이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충청도 : 깐 겨, 안깐 겨· 그래도 인정 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진짜 결정타를 날릴 수밖에. 표준어 : 당신은 개고기를 먹습니까?, 충청도 : 개 혀?. 맞다. 맞어. 충청도가 말이 제일 빠르다. 이제 충청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출세 할 것 같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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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