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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30 10:11:38
  • 최종수정2014.10.30 10:11:38
기준금리가 2.0%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금리 기조가 사회 전반적으로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서민들이 여전히 시중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기준금리가 하락하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편법적으로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올려 서민을 상대로 수익 창출에만 의존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2금융권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이 잇달아 가계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그간 신협,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을 받았던 소비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초저금리 시대의 사회적 성향들이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사회 현상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것들이 바로 투자처를 찾는 방법과 초저금리 시대에 목돈을 만드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투자처로 해외 증시투자와 부동산 투자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 중국 증시가 가장 눈에 띤다.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제도가 바뀌면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기업의 주식을 직접 살 수 있게 됐다. '후강퉁'. 상하이를 뜻하는 '후'와 홍콩을 뜻하는 '강' 그리고 이 둘이 통한다는 의미의 '퉁'.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 거래소가 서로에게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해 외국인에게 중국 주식의 문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후강퉁 시대를 앞둔 풍경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저금리 시대, 돈 굴릴 데를 찾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 후강퉁이다.

최근 증권사의 강당은 다양한 연령대의 개인 투자들로 부쩍이고 있다. 자리가 없어 바닥과 통로에 주저 앉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들 모두 중국 주식 투자 설명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중국 주식 투자 설명회에 사람들이 몰리자 증권사들도 앞다퉈 설명회를 열고 매매시스템을 만드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후강퉁 투자를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차이나펀드의 악몽을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한다고 해서 해외 투자를 막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얘기다.

단기 매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를 해서 중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 중국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에 주식 거래 차익에 대한 소득세는 물론 자본 이득세까지 물릴 수도 있어 국내보다 세금 부담이 크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무턱대고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우리 충북지역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이미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면서 세종특별자치시 다음으로 부동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통합 청주시는 올해 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붐을 이루고 있다. 청주 오창지역을 시작으로 율량지구, 옥산지구, 가마지구, 청주테크노폴리스, 동남지구와 도시개발사업지구 등 동서남북 모든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붐이 한창이다.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서는 분양하기도 전에 가칭 '떴다방'들이 활기를 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될 정도로 투자처로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통합 청주시의 아파트 시세는 당분간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의 미래가 다른 시도와는 차별화된다는 게 이유다.

통합 청주시의 부동산 개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투자에 따른 정확한 분석과 이해가 동반돼야 투자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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