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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상반기 이용객 전년비 13.3%↑

75만6천88명, 국제선 17만584명 77% 증가
72시간 무비자 환승관광 중국인 97.4% 차지

  • 웹출고시간2014.07.10 16:41:01
  • 최종수정2014.07.10 16:41:01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속되고 있는 한·중 관계 개선과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72시간 무비자 입국'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이용객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75만6천88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3%인 8만8천494명이나 늘었다.

국내선은 58만5천504명으로 전년 대비 2.5%인 1만4천351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국제선은 중국행 정기노선 운항편 및 부정기 노선 증가로 이용객이 17만584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무려 76.9%인 7만4천143명이나 증가한 셈이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의 72%인 12만2천423명은 외국인으로 전년 대비 125.4%인 6만8천114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11만9천290명으로 점유율 97.4%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47.5%인 7만1천83명 늘어나는 등 이용객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처럼 중국인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72시간 무비자 입국 환승관광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은 지난 4월 6일 강원도 양양공항과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공항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4~6월 3개월 동안 중국인 관광객 9천296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해 충청권과 수도권 일원에서 환승관광을 실시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최다 이용객인 137만 명을 넘어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여객청사 리모델링 사업과 북측진입로 개통에 따른 연계 대중교통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내에서 체류관광을 할 수 있도록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 및 상품을 구성하고 해외 현지 관광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충북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며 "또한 청주공항 이용권역 수요에 맞춰 중국·대만 등 동북아 정기노선 및 일본·동남아·러시아 등의 부정기 노선 확충, 국내선 증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이어 "관광 관련 기관·업계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항공시장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충청권 4개 시·도와 협력하는 등 중부권 거점공항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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