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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겹살거리 제안자 김동진 서문시장 함지락 대표

"삼겹살하면 청주로 인식하게 만들어야죠"
거리 활성화 위해 포럼 조직·활동 후 식당 경영
"외국인 관광객 유치해 삼겹살 문화 접하도록 해야"

  • 웹출고시간2014.07.03 20:06:24
  • 최종수정2014.07.03 20:06:24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가 들썩이고 있다.

상권침체로 문을 닫는 점포들이 늘면서 서문시장은 일부 해장국 식당을 제외하면 상권 회생의 가능성을 잃어버린 곳으로 인식됐었다.

회생 불가로 치부된 서문시장을 삼겹살 거리로 바꾸자고 제안한 이가 있다.

서문시장 '함지락 생삼겹살' 대표 김동진(50)씨가 바로 그 주인공.

청주 서문시장을 삼겹살 거리로 만들자고 청주시와 상인회에 제안했던 김동진씨. 김씨가 삼겹살 거리를 전국 최고의 향토음식거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 안순자기자
박 대통령 방문 후 서문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김씨가 서문시장과 그 일대에 삼겹살거리를 만들자고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김씨는 처음부터 서문시장에서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지 않았다.

그는 시장과 삼겹살 거리 활성화를 위해 2012년 3월 삼겹살포럼을 조직, 활동하다 그해 7월 직접 식당 경영에 뛰어들었다.

김씨는 "삼겹살 거리는 지역 내에서 잘 알려졌다. 이제는 관광객들을 유치해 시장을 관광지로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공항을 활성화해 중국인이나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삼겹살 거리에서 한국의 삼겹살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삼겹살 식당뿐 아니라 지역 양돈농가, 불판 업체 등 삼겹살과 연관있는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는 삼겹살 축제를 열어 '삼겹살'하면 청주, 서문시장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선점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삼겹살 거리 아이디어를 낸 건 사실이지만 지자체와 상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하나의 생각에 불과했을 것"이라며 "특히 지자체는 시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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