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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 - 통합 청주시권 농기센터장 인터뷰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도시농업활성화 및 도농상생 통합 새시대 개창

  • 웹출고시간2014.07.01 14:02:47
  • 최종수정2014.07.01 14:02:47

류승철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류승철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원·청주통합에 따른 청주시 농업기술은 도시근교농업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류 소장은 "그간 도농이 복합된 청주시의 특성상 도시농업과 일반농업을 함께 지도했지만, 이제는 도시농업 중심으로 지도방법을 전환해 도시농업에 맞는 지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100만 청주시민 달성에 따른 도시 소비자 중심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류 소장은 "통합되면 청주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관으로 전환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운영체제를 갖추고 된다"며 "도시농업관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한 공급 △녹색체험 텃밭운영 △농기계 임대은행 운영 등에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을 중심으로 단지를 조성해 꾸러미로 포장, 언제든지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개선해 값산 농산물을 안전하게 공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소장은 녹색체험 텃밭 운영과 관련, "도시민들의 많은 인기속에 당초 100여명으로 시작한 녹색체험 텃밭이 이제 1천200가구에 공급하게 됐다"며 "도시와 농업인 함께 공존하고 이해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 도시농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녹색체험 텃밭은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 주도 운영 방법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로 운영, 2015년께 자율운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류 소장은 청주시 농업기술 특성으로 농산물 유통조건을 꼽았다.

그는 "청주시는 68만명이 거주하는 중소도시"라며 "어느 지역보다 농산물을 생산해 유통할 수 있는 유통 조건이 상당히 좋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통비용은 물론이고 도시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하고 값산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과 조건이 좋다. 이에 따라 자금 회전이 빠르고, 유통정보와 농업에 대한 정보 교환도 많다"고 덧붙였다.

류 소장은 "청주시는 동남권으로 용담동은 포도 주산단지로 특수성이 있고, 남부지역은 분평동 지역을 중심으로 과채류, 벼농사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며 "서부, 북부권으로는 채소류, 과채류, 방울 토마토, 파, 수박, 친환경 꾸러미, 벼농사 등 다양한 도시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소장은 "통합 청주시의 농업 발전과 농업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느냐"는 질문의 답으로 "도시근교농업"을 내놓았다.

그는 "이제는 첨단 농업인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농업기술의 전산인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새롭게 개발 보급되는 국도비 사업을 공모·도입해 도시근교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류 소장은 "이를 위해 농촌지도 공무원들의 전문화가 필요하다"며 "각 대학에서 전공한 실력과 현장 지도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바로 농업인들에게 접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윤명혁 청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윤명혁 청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통합 청주시의 미래 농업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 청주시의 농업기술 발전의 기본 테마는 농업이 도시 속으로 자연스럽게 파고들어가는 것이다.

윤 소장은 코 앞으로 다가온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인한 도시민과 농업인의 화합과 농촌지도사업의 저변을 확대해 도시농업 육성과 농업의 6차 산업화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 소장은 "인근 세종시, 대전시, 천안시와 어깨를 나란히 해 중부권 300만 인구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어 다양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현재 청주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합 후, 도시농업관으로 리모델링해 농업현장아카데미 및 체험시설 등을 설치하고 도시농업육성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농식품부 도시농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의 사업비를 확보, 옥상텃밭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윤 소장은 "도시농업뿐만 아니라 청원군 농·산업인과 관련, 기업인들의 성장을 위해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관·학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청원군의 창조적인 농산업활동과 관련 기술의 발전을 위해 공동연구사업은 물론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동 활용키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원군의 슈퍼푸드농가를 육성하고, 청원생명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소장은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연 1억원 이상 소득 1천 농가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축산, 과수, 가공특작분야 등 농가별 맞춤형 재배기술과 마케팅까지 더한 종합컨설팅으로 돈 되는 농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과학영농실현과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과 미생물공급, 종합검정실, 조직배양실 등을 운영해 청원군 농산물의 품질을 고급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했다.

윤 소장은 "내수읍 오디, 낭성면 오미자, 미원면 블루베리, 현도면 아스파라거스 등 13개 읍·면에 지역 특화 작목을 육성, 특산품을 생산하고 농업현안 종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과제 공모를 통해 일선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원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과 시험연구사업도 공동 추진해 지난 2012년 FTA대응 발효쌀 상품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발효현미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올해 5월 특허를 출원, 수입쌀 대비 국내산 쌀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관련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윤 소장은 "앞으로 농업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단순한 농업기술보급이 아닌 농업인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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