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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칼바람…충북 업계도 '뒤숭숭'

구조조정, 항아리형 인력 구조 개선 대책
저성장 선제 대응용, 지방도 간접 영향권

  • 웹출고시간2014.06.12 20:13:19
  • 최종수정2014.06.12 20:13:19
ⓒ 보험사 로고
국내 대표 생명보험 3사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확산되면서 충북 보험업계 종사자들도 뒤숭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에 이어 교보생명까지 구조조정에 들어가 인력구조 정상화와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저성장 추세에 대응하는 상황이 보편화되고 있다.

현재 3사 모두 본사, 사무직 위주로 구조조정이 완료 됐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방의 경우 아직 지점별 퇴직자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구조조정 바람이 확산될 경우 충북 보험업계에도 적지 않은 충격파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대형 보험사와 달리 중소 보험사 종사자들의 경우 언제 어느때 불어닥칠 수 있는 구조조정 바람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12년 만에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교보생명은 1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조직 구조 상 15년 이상 된 과장급 비중이 전체 직원 4천700여명 중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개선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희망 퇴직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교보생명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4월 전체 인원 6천700여명 중 1천여명을 자회사나 계열사 이동 등의 방법을 통해 재편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 4월말 전체 직원의 6% 가량인 300명이 희망퇴직했다.

이 같은 대규모 구조조정 배경에 대해 3사는 수익성 악화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 때문이 아니라 저금리 시대로 들어서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저성장이 우려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사 위주로 자회사나 관계사로 인력을 재배치 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지방 지점이나 영업직과는 관계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호흡이 긴 사업으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하는데 현재 추세를 보면 구조를 개선 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구조조정을 하게 됐다"며 "실무자는 적고 과장급이 대부분인 인력구조를 정상화하고 저금리, 저성장 구도에 선제 대응키 위한 것이지 수익성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청주 소재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구조조정의 경우 본사부터 시작돼 비수도권 곳곳까지 영향을 주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며 "충북의 경우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최근 경기침체 고착화에 따라 언제든지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어닥칠 수 있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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