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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업기술의 현재와 미래 - 남부권 농업기술센터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4.06.12 18:34:32
  • 최종수정2014.07.01 18:08:34

양진성 보은농업기술센터 소장

양진성 보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의 농업기술 최고로 '보은 대추'를 꼽았다.

양 소장은 "보은은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속에 일조량이 많고 사질 양토의 황토로 되어 있어 비옥하며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많은 품질의 좋은 맛 좋은 대추가 생산된다"며 "관련 문헌에도 보은 대추의 우수성이 기록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보은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최고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재배면적은 700㏊로(노지 565㏊·시설 135㏊) 연간 1천800~2천t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소장은 "보은은 논둑이나 밭뚝에서 재배하던 방법을 탈피해 토양 개량과 암거배수를 설치하고 정지, 전정, 병해충 방제 기술을 개발해 현재는 생대추로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소장의 보은 대추 자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신품목 대추를 접목해 보은지역에 맞는 대추 품종개량과 수분화 촉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고 체계적인 기술 보급으로 대추 명품화 조기 정착과 대추 위상 정립, 신지식인으로의 리더그룹 육성을 위해 2007년 대추대학을 시작, 현재 7기 290명을 배출했고, 올해에도 8기 41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양 소장은 기술센터 운영 방안과 관련,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핵심농업인 회원 2천700명을 육성하고 미래 농업을 주도할 농업경영인회 및 여성농업인회 810명을 육성하고 있다"며 "농촌사회를 주도할 핵심조직체 육성은 보은 농촌을 이끌어갈 핵심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태봉구 옥천농업기술센터 소장

태봉구 옥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천의 농업기술의 지향점을 친환경 농업에 두고 있다고 한다.

태 소장은 "옥천은 대부분 그린벨트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사를 짓는데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대전과 청주시민들의 식수원 제공 등에 따른 제약은 자연스럽게 친환경농업으로 발전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옥천농업의 발전방안도 친환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소장은 "옥천은 '꿈이 있고 살맛나는 옥천농업' 실현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녹색성장과 미래지향적인 농업기술 보급선도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농업여건은 FTA등 개방화에 따른 농업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고품질 안전농축산물 생산에 대한 소비자 요구 및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대한 농업현장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옥천농업기술센터는 6대 전략목표 및 19개 이행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 소장은 옥천의 대표적인 농업기술로 농업기계 서비스 제공,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 고품질 농산물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 새로운 작목도입 등을 제시했다.

태 소장은 "최근 농촌의 어려움은 무엇보다 노동력 확보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고령화, 부녀화, 농업기계 구입비 가중 등 농촌의 현실에 맞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운영과 관련, "농업인단체, 품목별연구회 등 조직체을 육성해 나가겠다"며 "농업인단체(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농업경영인회)와 품목별연구회를 대상으로 집단지도를 통한 활동의 조직화, 생산 및 가공, 경영, 마게팅교육 등 학습활동촉진으로 특성화된 강소농 조직체를 육성해 농촌의 구심점역할을 하도록 육성하겠다"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신용철 영동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용철 영동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쟁력 있는 농업이 농업의 부가가치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신 소장은 "고품질 과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 옥천"이라며 "과일의 성지답게 비교우위품목 블루베리 경쟁력 제고사업 등 15개의 원예분야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복숭아 가을 전정 후 수세변화 비교시험 등 5건의 실증시험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영동농업기술센터는 체험농업 및 연구기반 확충을 위해 129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내 최초로 과일을 테마로 한 과일테마공원을 조성한다"며 "사업기간은 2015년까지로 7만7천950㎡규모로 체험시설, 전시·교육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의 설치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 중에 있다"고 했다.

신 소장은 "영동군은 과수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6차산업의 기초를 다지고 와인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최초 와인연구소를 설립했고, 와인터널과 와인테마마을을 조성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센터는 올해 와인산업팀을 신설하고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 △와인제조를 위한 시설 지원 △주류제조면허 취득 지원 △와이너리 컨설팅 △와인아카데미 운영 등 영동와인 명품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매년 대한민국와인축제를 개최해 영동와인 홍보·마케팅으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신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운영방안과 관련, "창조농업기반 조성, 창조적 인력양성, 농촌자원의 소득 극대화, 창조 농업기술 보급,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기반조성 등 7가지 전략목표로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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