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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원장

청주 와인피부과·성형외과

아침 출근길이 사뭇 더워졌다. 곧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해야 할 때가 가까워 진 것 같다.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면 여성들은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수영복을 입어야하는데 뱃살은 어떻게 할까', '기미, 잡티는 어떻게 할까' 등등. 언뜻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노출의 계절이 몇 번이고 찾아와도 해결해볼 용기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 '흉'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흉'이라는 것은 뱃살이나 기미, 잡티, 여드름 못지않게 노출의 계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하는 고민거리 같다.

우리말에 '흉'이라고 하면 무언가에 상처 또는 화상을 입고 난 뒤 생기는 보기 싫은 것들을 통틀어 일컫는다. 다치고 나면 피와 진물이 흐르고 딱지가 앉고 새살이 차올라 와 딱지가 절로 떨어지고도 검붉은색이 남는다. 그러다 보기 싫은 색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레 옅어지거나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색조와는 별개의 문제로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푹 패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카테고리의 것은 현대 의학에서는 완전히 다른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비록, 전통적인 우리말에서는 한 가지 단어 '흉'으로 표현되고 있다.

색조의 문제와 달리, 피부의 높낮이나 질감 문제의 경우는 놔두어서 저절로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는 없다. 어떤 경우는 오히려 커지거나 더 눈에 띠는 경우도 있고 가렵거나 아픈 감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흉터 성형수술이다. 보기 싫은 부위를 정교하게 절제 해 내고 예쁘게, 또 시간이 지나도 벌어져서 흉터가 넓어지지 않도록 잘 꿰매주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백인들은 이러한 흉터성형수술만 하고도 눈에 많이 안 띠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도 하지만 우리 같은 동양인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흉터성형수술을 한 후에 실밥을 제거 하면서 레이져 흉터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에서 조차도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되어 있듯이, 동양인에서는 더더욱 필요한 것이다.

필자는 지난 10년간 레이저로 터치료를 해왔지만 한 가지 흉터 레이저만으로 만족할 정도로 흉터가 치료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미국 뉴욕에서 출판한 'Scars and Scarring: Causes, Types and Treatment Options, Nova Biomedical, 2013'이라는 책에서도 자세히 밝혔듯이 여러 가지 레이저와 수술적 방법 뿐 아니라 그 외 여러 가지 방법을 흉터의 타입에 따라 적절히 그리고 순서에 맞게 동원해야 눈에 띄게 호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 흉터가 '레이저치료만 받아도 좋아 질까' '어떤 흉터 레이저를 사용해야할까' 아니면 '레이저 흉터 치료를 받기 전에 흉터 성형수술을 받아야하는 걸까'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흉터치료는 비용뿐만 아니라 기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에 방향을 잘 못 잡으면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치료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흉터 성형수술과 레이저 흉터치료를 어떤 식으로 동원해야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 인지 치료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흉터 성형수술과 레이저 흉터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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