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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 - 중부권 농업기술센터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4.05.29 17:02:31
  • 최종수정2014.06.10 16:08:01

신동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신동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신동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분야에서 지역적 한계는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천은 예로부터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렸다. 수해·한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옥한 농토, 후덕한 인심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며 "벼 뿐만 아니라 밭작물까지 잘 자라는 지역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기술보다는 작물 특성에 맞는 농업기술이 더 중요한 열쇠가 됐다"고 지적했다.

신 소장은 "최근 강원도에서도 귤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며 "진천은 지난 해부터 수박과 오이에 '숯채화' 브랜드를 개발해 농산물 명품화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숯채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숯을 이용해 만든 퇴비를 이용한 농업기술로 숯, 우분, 목화 등 씨앗으로 만든 유박을 혼합해 만든 퇴비를 거름으로 사용해 친환경 농산물은 물론 생육, 당도도 뛰어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신 소장은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소득 증대 및 농가 복지 향상을 1순위로 생각하고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쌀, 수박, 오이, 인삼, 한우 등을 주요 재배 품목으로 육성하고 브랜드화 추진, 친환경 농업 및 과학 영농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생거진천 하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농산물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인증실을 신설하고, 친환경농업 확대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김동구 증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구

증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구 증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기술에 대해 도시근교 농업과 틈새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평군은 경지면적이 협소해 규모화된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근교 농업과 틈새시장을 개척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새소득 웰빙 작목 및 소비자 맞춤형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시설부추단지 조성, 유색찰옥수수 보급, 시설 하우스 대추보급, 오디, 누에, 둥근마 등 새로운 특화작목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소득작목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김 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 "기후변화 대응과 소득작목 확대를 위해 시설부추 단지를 조성하고, 우선 2.0㏊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가의 영농편이와 노동력 해소를 위해 농기계임대 및 순회수리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며 "과학영농 실천을 위한 맞춤형 토양검정과 유용미생물 생산을 확대해 친환경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정착되도록 농가교육 및 현지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센터 내에 새기술 실증포를 올해 안에 조성하고 지역에 맞는 전략작목 개발과 시설하우스를 확대 보급해 좁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특화작목 육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 실용화 지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윤홍규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윤홍규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윤홍규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연순환형 농축산업구조 개선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농업예산의 과감한 투자,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기술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소장은 "괴산군은 기존 친환경농업 바탕 위에 친환경농업의 최상위 개념인 유기농업 실천으로 자연생태계 보존, 안전먹거리 생산,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협력관계 유지를 목표로 유기농업을 확대·정착시키기 위해 2012년 1월2일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임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산군은 일찍부터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과 실천으로 관련기관인 흙살림, 한살림, 자연농업학교, 생협이 우리 지역에 유입돼 다른 지역보다 먼저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윤 소장은 "센터가 개발한 지적재산권 및 제조업 등록 보유는 지적재산권(특허등록)보유 19건(감자 8, 고추 3, 김치 2, 옥수수 2, 잡곡 등 4), 지적재산권 보유 7건(디자인 5, 상표 2), 제조업 등록 보유 6건(미생물 1, 생균제 5) 모두 32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과학영농 실천과 가공기술 상품화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유기농업의 메카로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삼, 축산, 임산물 등 다품목으로 유기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최창묵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최창묵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최창묵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농법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농산물의 생산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농법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또 경쟁우위의 상품을 개발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농업은 국제화, 세계화를 모토로 국경없는 시장개방체제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며 "국내 또한 UR협상에 따른 쌀시장 개방과 FTA 협상으로 국내농산물의 자리를 속속 외국농산물에게 내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급변하는 대외적인 농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고품질 농산물생산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최 소장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고소득 특화작목 재배기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 소장은 "품목별 생산단체의 육성과 전문화된 농업인 육성 등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품목별 연구회를 육성해 나가겠다"며 "특히 작물의 생리특성 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농업대학 등 장기교육을 개발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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