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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방 혁신도시 '토지경제 민주화' 기여

개발 수요 크게 증가, 정체됐던 땅값 요동치게 만들어
올해 2월 지가 상승률 전국 1,2위 지역 모두 혁신도시
세종시는 1년 8개월 간 9.5% 상승,새해엔 '숨 고르기'

  • 웹출고시간2014.03.27 17:51:47
  • 최종수정2014.03.27 17:51:47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세종시와 혁신도시가 '토지 경제 민주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거의 정체돼 있던 지방 일부지역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혁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까지 세종시에 이어 올해부터는 혁신도시 건설 지역 땅값이 요동치고 있다.

◇전국

2014년 2월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자료 제공

ⓒ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기준 전국 땅값 동향을 27일 발표,"1개월 사이 전국 평균 0.14% 올랐다"고 밝혔다.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에 지방이 4곳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위는 제주도 서귀포시(0.53%),2위는 전남 나주시(0.49%)가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모두 혁신도시 건설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귀포시의 경우 혁신도시 건설 사업 기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 이전 기관 입주 시기가 임박,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서귀포를 포함한 제주도는 전국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전국 2위였다. 그러나 올해 2월에는 0.39%로 세종시(0.38%)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제주도는 지난달 토지 거래량도 총 4천302건(459만8천㎡)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필지수로 40.2%, 면적은 19.9%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땅값이 크게 오르고 거래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 중국인 등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서귀포에 혁신도시가 건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시가 땅값 상승률 전국 2위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나주시 땅값이 급등한 것은 지역에 들어서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기반 시설 공정률이 높아진 데다,남평 강변도시 2블록 분양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종

2014년 2월 시도별 지가 변동률

ⓒ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세종시는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올해 2월까지 1년 8개월 간 땅값이 9.5% 올랐다. 전국 시·도는 물론 251개 시·군·구 중에서도 가장 높다. 시 남쪽에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하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새로 짓는 정부세종청사에 올해말까지 공무원만 1만5천여명이 입주하면서 개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주원인이다.

세종시는 올해 1월에도 0.42%가 상승,인천시 옹진군(0.43%)에 이어 전국 시·군·구 중 상승률 2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2월에는 0.38%를 기록,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 동안 지나치게 많이 오른 여파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지난달 토지 거래량도 총 586필지로 지난해 2월(602필지)보다 14필지(2.7%) 감소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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