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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동아리 탐방 - 운천배드민턴클럽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최고"
자원봉사활동과 자율방법도 함께

  • 웹출고시간2014.01.16 18:48:28
  • 최종수정2014.03.20 13:52:36

운천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이 지난 9일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올 한해 부상없이 모든 회원들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

배드민턴클럽을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했다.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최고예요."

"배드민턴을 통해 지역과 주위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린 일들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생기더라구요."

"운동을 하고 나면 상쾌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제는 습관처럼 열중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려고 노력했지만 이젠 습관이 돼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운천배드민턴 클럽에서 생활스포츠에 빠져 있는 회원들의 입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터져나왔다.

운천배드민턴 클럽이 결성돼 운영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11월 창단된 이 클럽의 대회 참가 최고 성적은 2013청주시생활체육대회 여자복식 30대 D급 3위다.

어찌보면 역사가 깊은 여타의 클럽에 비해 초라한 성적일 수 있다. 하지만 운천 클럽 회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배병호 클럽회장은 "생활체육 클럽의 주목적은 지역사람들간 친목에 있다. 클럽활동을 통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회원들이 다치지 않고 올 한해 무사히 운동하는 일상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운천클럽은 지난 9일 운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기원제를 올렸다. 기원제의 주목적도 회원들의 건강한 생활운동에 있다.

배드민턴은 라켓과 셔틀콕 하나면 언제 어디에서든지 즐길 수 있다. 배드민턴으로 인연을 맺은 운천클럽 회원들은 창단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도생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자원봉사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회원들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 가족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무심천변 자전거도로 및 예술의 전당, 문암생태공원에서 작게나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김성회 부회장을 비롯한 5명의 회원들은 매일 자율방범활동에 나서고 있다. 각자의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운동이 끝난 후 자율방범 활동을 벌이는 이유는 지역주민의 안정을 위해서다.

운천클럽은 창단된 역사가 짧지만, 나름 안정된 클럽으로 통하고 있다. 그 힘의 원천은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운천클럽은 회원이 80명이다. 창단때 16명으로 출발했지만, 3년만에 회원이 80명으로 불었다. 40대 회원을 주축으로 20대, 30대, 50대가 고루 분포돼 있다.

운천클럽의 올해 목표는 '승급'이다. 80명의 회원들 가운데 급수를 가진 회원이 현재 없는 상태이다.

배 회장은 "올해 운천클럽은 C급 승급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20여명의 중급 회원들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올해에는 꼭 승급하는 회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 회장은 올해 1월부터 회장을 맡게 됐다. 그의 배드민턴 예찬론은 대단하다.

"배드민턴이 좋은 건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유산소운동이어서 다이어트에 좋고 배우기도 쉽다"며 "세대별로 남녀복식 등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건강도 다지고 화합도 다지니 이보다 더 좋은 스포츠종목이 어디 있나요."

그는 "일상생활에서 365일 운동을 할 수 있는 종목은 배드민턴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가 스트레스 해소와 원만한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갱년기장애나 우울증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충북도 내에는 배드민턴 클럽이 200개에 8천153명이 운동을 하고 있다.

연령별, 실력별로 단계가 나눠져 있어 비슷한 수준의 선수끼리 칠 수 있고, 조금씩 실력이 나아지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재미도 좋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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