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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모기지 LCC 설립 가속도 붙나

에어아시아코리아 관계자들 충북 방문
설문식 경제부지사 면담 "면허 발급 힘 보태달라"

  • 웹출고시간2014.01.09 19:49:42
  • 최종수정2014.01.09 19:49:42

충북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사(LCC) 설립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국적항공사 설립을 준비 중인 에어아시아코리아 관계자들이 9일 충북을 방문했다.

에어아시아코리아는 저비용항공그룹인 에어아시아와 전략적 제휴 및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자본금 600억원 규모의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에어아시아코리아 관계자들은 이날 설문식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각각 만나 항공사 설립 준비상황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에어아시아코리아측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가 항공설립 준비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코리아는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항공운송업 면허를 받기 위해 신청작업을 준비 중이다.

항공운송사업면허증을 발급받으면 운항증명(AOC)을 받아 항공운송사업을 나설 계획이지만 국토교통부는 전략적 제휴사로 외국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에어아시아코리아에 경영권을 행사해 실질적인 소유와 효과적인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면허증 발급에 난색을 표하면서 에어아시아코리아는 항공운송업 면허 신청서를 선뜻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에어아시아코리아 취항 시 기존 LCC들의 경영악화 우려, 외국자본이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사업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항공운송업 면허 발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에어아시아코리아측은 이같은 국토부의 입장과 기존 국내 항공사 등 여론을 의식해 충북을 방문, 행정 지원 등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코리아는 설문식 부지사와의 면담 직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추진 상황과 법인 설립 시 이사회 구성안 등 향후 일정 등을 밝혔다.

이들은 법인 설립 시 지분율은 에어아시아 25%, 전략적 투자자 35~40%, 재무적 투자자 35~40%로 구성할 방침으로 이사회는 8명으로 하되 전략적 투자자가 6명, 에어아시아 추천 이사는 2명(내국인)으로 구성해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갖출 방침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코리아 관계자는 "항공법은 항공운송사업을 기간산업으로 보지 않고 있어 외국자본이 국가 기간산업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억측"이라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진에어, 에어부산)은 2012년 말 현재 96.6%로 에어아시아 코리아가 운항해도 기존 국내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국내항공사 위축에 대한 우려를 해명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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