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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코리아 "청주공항, 항공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

"잠재력 충분해 청주공항으로 모기지 선택"
국내 주주가 75%…국적항공사로 설립

  • 웹출고시간2013.12.18 20:35:37
  • 최종수정2013.12.18 20:35:37
속보=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설립을 준비 중인 '에어아시아 코리아'가 향후 청주공항을 항공의 메카로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본보 17일 자 1면 보도>

특히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같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적항공사로 설립해 고용, 관광 등 충청권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항공사 설립을 준비 중인 에어아시아 코리아 관계자는 18일 본보와의 전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잠재돼 있는 중부권 수요를 가장 먼저 꼽았다.

에어아시아 코리아측은 충북, 충남, 경기 남부, 경북, 전북 일부 등 중부권의 잠재된 수요를 창출해 활용한다면 청주공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및 대전 충청권의 관문 공항으로 성장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을 항공을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에어폴리스에 MRO 정비기지, 항공교육훈련기관(충청권 소재 대학과 MOU 체결 추진), 기내식, 기타 항공관련 시설에 1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 코리아는 에어아시아의 자회사가 아닌,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주주가 75%를 차지하는 엄연한 국적항공사로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코리아 관계자는 "국토부로부터 국내 항공운송업 면허를 취득하면 300억~400억원으로 설립해 2년 이내 600억원으로 자본을 확충 예정"이라며 "내국인이 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에어아시아는 지원 기능만 담당할 뿐, 일각에서 사실상 에어아시아가 에어아시아 코리아를 지배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기존 항공사보다 10~20% 항공료가 저렴한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향후 5~6년에 걸쳐 A320 항공기 20대를 투입해 중국, 일본, 동남아를 운항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관광객 약 1천만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호텔, 테마파크 등 위락시설, 패키지 상품 등 관광산업 발전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항 후 5년 내 항공사에 약 1천500명 직접 고용할 예정으로 충청권 대학 등에서 배출한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한다는 뜻도 전했다.

에어아시아 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 국민을 인천공항만 이용토록 하는 현재의 공항정책은 지역 주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지방공항활성화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듯이 청주, 무안, 양양 등 지방공항을 LCC가 하나씩 모기지로 하는 것이 지방공항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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