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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서창역, 세종시 '新 교통 중심' 된다

기존 국도1호선에 전철,BRT,경전철 연결 추진
신도시~서창역 BRT도로 개설 '타당' 결과 나올 듯
시, 서창역세권 개발 계획도 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

  • 웹출고시간2013.11.06 18:50:48
  • 최종수정2013.11.06 18:50:48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경부선 서창역이 앞으로 국도,전철,BRT(간선급행버스),경전철이 집결되는 '교통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 사진/최준호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경부선 서창역이 21세기 세종시 광역 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함께 세종시의 시세가 커지면서 앞으로 이 역은 기존 국도1호선을 바탕으로 전철,BRT(간선급행버스),경전철이 집결되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1978년 문을 연 서창역(조치원역~전동역 사이)은 과거 완행 열차인 비둘기호는 정차했으나,현재는 여객 열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다.

◇교통 중심지 서창역=남북이 긴 세종시에서 국도1호선은 도시의 기본 개발축이다. 조치원읍을 비롯한 편입(읍면)지역은 물론 시 남쪽에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도 이 도로를 따라 각종 기능이 집중돼 있다. 서창역은 국도1호선 홍익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서창역을 경유하게 될 천안~세종~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길이 56.1km)은 이미 타당성 검증이 끝났다. 이에 따라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기본 계획 수립비 20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과 함께 천안~조치원 간 경부선 철도는 기존 복선(2차선)에서 2복선(4차선)으로 확장된다. 사업 예정 기간은 내년부터 8년(2022년 마무리)이다.

현재 충북 오송~세종시 신도시~대전 반석 구간에서만 운행 중인 BRT도 서창역까지 연장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종시(신도시) 광역교통체제 구축 방안에 따라 당초 신도시와 조치원읍 번암사거리를 연결하는 국도 1호선(연장 4.5km)을 오는 2017년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키로 했다.

하지만 세종시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신도시~번암사거리~조치원역~서창역(홍익대 세종캠퍼스 부근) 구간 국도1호선을 왕복 6차로가 아닌 8차로로 확장,BRT도로도 개설해 주도록 행복도시건설청을 통해 기획재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예산 확보를 위해 현재 KDI에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 연말쯤이면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용역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세종시는 2030년을 목표로 하는 도시기본계획안(올해말 확정 고시 예정)에 서창역~신도시~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시켜 놓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0 세종시 도시기본계확인'에 반영된 세종시 주변 BRT및 철도 노선 계획안.

ⓒ 자료 제공=세종시
◇역 주변 개발도 추진=이처럼 서창역이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자 세종시는 서창역 주변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공개된 2030도시기본계획안에서 시는 서창역은 인근 지역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거,상업,업무시설을 확충하고 조치원역에는 통합 터미널과 복합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창역은 특히 인근에 홍익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위치,여러 교통 수단이 집결되면 대학 발전에도 시너지(상승)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내년에 기본계획이 수립될 천안~세종(서창)~청주공항 복선 전철 노선도.

ⓒ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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