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지방 주택시장 활성화 '기폭제'

올해 10개월 간 매매가 상승률, 대구가 6.7%로 전국 1위
"9월초 한국감정원 대구혁신도시 입주가 주원인" 한국감정원
세종시는 올해 전세가 상승률 전국 1위, 매매가 상승률은 3위 기록

  • 웹출고시간2013.10.31 19:17:30
  • 최종수정2013.10.31 19:17:39

올해 10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세종시와 혁신도시(전국 10곳) 건설이 지방 주택 시장을 살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9월 9일 대비 10월 14일 기준) 매매가격이 0.29%,전세가격은 0.6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1월부터 월간 주택가격동향을 조사,공표하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매매=10월 중 매매 가격은 대구가 0.73%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세종은 0.30%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위였다.

올해 들어 10개월 간 매매 가격 상승률은 대구가 6,71%로 1위,경북이 4.19%로 2위,세종이 4.05%로 3위였다. 이에 대해 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대구의 경우 2010년까지는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다 보니 신규 공급이 거의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혁신 도시 건설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이 부족,올해 들어 매매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혁신도시에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69개 공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감정원이 지난 9월 5일 이전했다. 한국감정원은 본사 근무 인원만 300여명이다. 김 부장은 "최근 대구로 이사하는 한국감정원 직원들도 집값이 크게 올라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1~3월에는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나,최근에는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전세=올해 들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전세가는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상승률은 인천(1.09%),서울(1.04%),경기(0,96%)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구가 0.94%로 4위,충남이 0.77%로 5위,세종이 0.63%로 6위였다.

한국감정원은 "장기적인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외곽지역으로의 전세수요 확산이 지속됐다"며 "특히 지방은 대규모 산업단지 일대의 근로자 이주 수요 증가와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이전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0개월 간 전세가 상승률은 세종시가 9.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8.61%),서울(5.32%) 순이었다.

한편 올해 10월 기준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인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 61.4%로 1달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이 60.4%, 지방이 62.4%였다. 아파트는 68.2%, 연립주택 63.2%, 단독주택 42.9%였다. 전국 매매 평균가격(10월)은 2억2천973만원으로 1달 사이 1% 상승했다. 전세금 평균은 1억3천512만원으로 전월보다 1.4% 올랐다.

◇전망=한국감정원은 "매매가격 상승세는 국회에서 취득세 소급적용이 무산될 경우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져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말 정부청사 2단계 입주(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 5천600여명)와 함께 내년 1년 동안 신도시(행정중시복합도시)에서만 오피스텔을 포함,모두 1만9천여채의 주택이 공급된다. 따라서 내년에는 매매,전세가격 모두 올해보다는 상승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