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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

대원대 총장

대부분의 국민들은 세일즈 외교에 공감하고 있다. 성공적인 세일즈 외교가 되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및 브루나이 방문을 보면서 긍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자연인 박근혜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 박근혜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로 출국해 베트남을 국빈방문했다. 2차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방문했다. 두 번의 국제정상회의를 통해서 박 대통령은 세계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무엇보다도 최근 미국의 양적완환 축소 등 출구전략과 관련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놓여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감안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해 반영시키는 등 일종의 가교 역할을 했다.

국내외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29명의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참석하면서 10개 아세안 정상들과의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굵직한 다자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소화했다. 선진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 더욱 당당해 보였다. 무엇보다도 장소에 걸맞는 의상 디자인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그 어느 때 보다 한 단계 향상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 러시아 방문 뒤 이어진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국빈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를 했다. 공언한대로 양국 또는 다자간 경졔협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한 외교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베트남 핵심 지도자들을 모두 면담했다. 상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증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내년 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키로 했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원자력 발전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다짐했다.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석유 비축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사업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특히 2007년 1월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로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났다. 현재 투자업체 뿐만 아니라 자영업까지 포함한 한국계 업체가 1,800여개에 달한다.

교민수도 8만5천여명이나 된다. 동남아 최대의 재외국민 거주지이자 교민 거점사회를 이루고 있다. 박 대통령은 호찌민시가 2025년까지 인구 1,200만명을 수용하는 대도시로 발전한다는 장기마스터 플랜에 맞춰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 아시안 국가로는 처음으로 국빈자격으로 방문한 곳이 베트남이다. 이들이 진정으로 박 대통령을 국빈으로 영접했고 우리국민을 우호적으로 대했다. 우리는 그들의 참뜻을 순수하게 받아줘야 한다.

베트남은 2020년까지 무역액 7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비축사업과 베트남 남북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등 향후 추진할 세부경제협력 방안이 공동성명에 담겼다. 이밖에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음을 이들 정상들과 분명히 했다.

인도네시아 측과의 경제협력, 브루나이 측과의 교량건설 등에 한국기업이 참여토록함과 동시에 우리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우호적 관계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세일즈 외교를 거울삼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 일본이 한국과 중국과의 영토분쟁으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면서 한편으로는 동남아국가들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의 발 빠른 행보에 뒤져서는 결코 안 된다. 일본의 치밀한 계산을 읽으면서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세일즈 외교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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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