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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12 15:3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효겸

대원대 총장

2013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 동안 개최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성공리에 폐막되었다. 이번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우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본다. 24일간의 결산으로 볼 때 관람객과 뷰티산업 두 개 분야에 성과를 거두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24일간 짧은 박람회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118만에 육박했다. 국내외 바이어들이 3천 500여명이나 방문했다. 2만6천건의 상담과 4천500억원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마디로 대성황을 거두었다. 산업과 연계된 문화박람회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충북은 우리나라 화장품 및 뷰티산업 25%수준을 40%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당초 대회유치목적도 그런 방향이었으므로 대회를 치른 후에도 반드시 목표지향점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 경기도가 우리나라 화장품 및 뷰티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비춰볼 때 충북이 경기도를 압도하는 계기가 되길 당부한다. 충북이 화장품 및 뷰티산업으로 특화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계된 우수전문 인적자원이 양·질로 양성되어야 한다. 화장품 및 뷰티지역산업과 대학의 교육과정이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 화장품 및 뷰티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현장적응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이것이 성공적이지 않을 경우 장기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그동안 지역산업과 연계된 대학과의 MOU체결은 그리 큰 실효를 거두질 못했다. 이번만큼은 실효를 거두길 당부한다.

화장품 및 뷰티산업이 창조경제와 성장동력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창조경제는 사람이 핵심이다. '한 사람의 개인'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고 경제를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 화장품 및 뷰티산업에 있어서도 사람이 핵심이며 '한 사람의 개인'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 기존의 인적자원 양성시스템 가지고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패러디다임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2013 오송화장품 및 뷰티세계박람회 후속조치로서 가칭 '인적자원개발 전문연구 프로젝트'가 후속조치로 추진되길 촉구한다. 뿐만 아니라 오송화장품 및 뷰티산업이 일자리 창출형 성장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뷰티강국의 도약을 앞당겼다. 충청북도와 오송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금자탑을 세웠다.

우리는 금자탑을 세운것에만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금자탑을 유지시키고 지켜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본다. 외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의 미를 자연미라고 말하지 않는다. 인공미라고 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자연미와 인공미가 융합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인공미라고 한다면 여성의 얼굴을 성형수술에 의존해서 미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미에다 약간의 인공미를 융합시켜 개성을 살려야 한다. 이것이 '한국의 창조미'로 승화된다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화장품하면 블란서를 꼽았다. 하지만 요즈음은 화장품하면 대한민국이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한국의 화장품부터 고른다. 이것은 우리가 화장품과 뷰티분야에 관심을 갖고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뷰티가 여성도 중요하지만 남성에게도 중요한 분야다. 남녀 공유공간이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협상테이블에서 첫인상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처음 외국 바이어를 접했을 때 첫인상에 따라서 협상성공여부가 좌우될 수 있다. 상대를 끌어들이고 관심도를 높이는 화장품 및 뷰티 문화를 끊임없이 창조해 나가야 하리라….

화장품 기업 2012년 매출 실적으로 볼 때 상위 18개사가 9조 8,98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매출규모가 500억원 넘는 국내 화장품기업은 18개사 정도다. 아직도 영세한 기업들이 많다. 이 영세한 화장품 회사들의 매출규모를 끌어올리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화장품 및 뷰티산업 스스로도 자구노력을 강구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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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