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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이용객 감소 '활성화 찬물' 우려

유일 국내노선 '제주행' 운항편수·이용객 동반 하락
"국내선 의존보다 국제선 취항 확대해야"

  • 웹출고시간2013.05.12 20:16: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국제공항의 유일한 국내선인 청주~제주 노선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전체 이용객 대비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 노선 이용객 감소가 자칫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여행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청주공항 전체 이용객은 43만6천34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4만1천652명 대비 소폭인 5307명 가량 감소했다.

물론, 이 같은 추세라면 청주공항의 올해 이용객이 100만 명은 물론이고 120만 명을 돌파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국내선 이용객 감소를 방치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먼저 국제선의 경우 이 기간동안 6만9천85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했다. 도착 3만5천107명과 출발 3만3천978명 등을 디테일하게 분석하면 단순 여행객을 제외한 실질적인 국제선 이용객은 1천여 명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국내선 이용객은 대폭 줄었다. 올해 청주~제주노선 이용객은 36만7천2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만3천711명에 비해 6.7%인 2만6천451명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운항편수는 지난해 420편에서 올해 530편으로 110편이 증가한 반면, 국내선 운항편수는 지난해 2천663편에서 올해 2천558편으로 줄었다.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편수 증감이 국제선 이용객 증가와 국내선 이용객 감소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단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국내·외 여행수요가 큰 위협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청주~제주노선에 그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내륙의 경우 자동차와 고속철도 등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훨씬 단축할 수 있는 노선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지역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주 노선의 경우 점점 이용객 확장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지나치게 국내선에 의존하기 보다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에 대한 저가항공사(LCC) 취항 확대를 통한 이용객 늘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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