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능성 화장품' 성분·기능 따져 선택해야

'주름개선 레티놀' 밤에만 쓰고 화장품 효과 맹신은 금물
"건강한 식습관·충분한 수면 자외선 차단·수분 공급이 더 중요"

  • 웹출고시간2013.05.07 20:0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능성 화장품은 자신을 위해 직접 구입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워낙 고가이다 보니 어버이날처럼 특별한 날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도 많다.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없는 경우, 선택 기준이 브랜드나 가격대에 한정되어 있어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무엇보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구입 전 원하는 용도를 염두에 두고 그 성분과 기능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용기부터 살펴야

'기능성 화장품'이란 임상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식약처를 통해 특정 기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을 말한다. 식약처가 인증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은 피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등이며 이렇게 식약처가 인증하는 제품에만 '기능성 화장품' 표시가 되므로 제품 겉면의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또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에 따라 용기에서 모든 성분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성분 순으로 적혀있으므로 미백이나 주름개선 등 순기능을 하는 성분이 목록 위쪽에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보존제의 일종은 파라벤류는 성분표 아래쪽에 적힌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미백 화장품 고르는 법

미백 화장품에 주로 사용되는 원료는 알부틴과 비타민C로 작용 기전은 서로 다르다. 알부틴은 멜라닌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매개 요소인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해 멜라닌을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세포를 하얗게 만드는 원리이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탈색시키는 기능이 있다. 주의할 점은 비타민C가 공기나 빛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비타민C의 보존성이 확보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닥나무 추출물, 유용성 감초 추출물 등이 미백효과를 인정받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쓰이고 있다.

△주름 개선 화장품 고르는 법

식약처가 게시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레티놀과 레티닐팔미테이트, 아데노신 등이 있는데 이중 레티놀이 가장 대표적이다. 비타민A의 한 종류인 레티놀은 레티노익산의 유도체로 레티노익산은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으나 강한 자극과 부작용 위험이 있어 레티놀이 대체제로 쓰이고 있다. 레티놀 성분은 공기와 만나면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사용기한을 준수해야 하며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밤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위와 같은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를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피부가 개선될 수는 있으나 이미 노화가 시작된 피부라면 몇번의 화장품 사용만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피부는 외부환경에 맞춰 스스로 피지와 땀을 배출하며 항상성을 유지하게 되는데 화장품을 맹신해 너무 많이 바르다보면 오히려 유수분 조절능력이 떨어는 것도 문제가 된다.

또한 화장품에는 기본적으로 화학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잊지말아야 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는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철저한 자외선 차단, 수분 공급 등 생활 관리가 비싼 화장품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미 얼굴에 주름이 자리잡은 경우라면 화장품만으로는 효과를 얻기 어렵기때문에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약물을 직접 피부에 주입하는 미백 치료로 도움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