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특성화고를 찾아서 -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나의 꿈(DREAM)이 이루어지는 학교

  • 웹출고시간2013.03.24 18:3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주

충청·강원권 유일의 조리관광 계열 특성화고로의 새로운 출발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단양공고는 1952년 개교후 61년간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산업 역군들을 많이 길러내 중부권 명문학교의 반열에 올랐으나, 최근 학령 인구 감소 및 직업 교육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로 지원 학생이 감소해 매년 미달 사태를 빚어 왔다. 학생 수급이 어렵다 보니 특성화고의 교육적 소임을 수행하기에 여러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를 찾아본다.

단양은 천혜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지닌 고장으로 내륙 지방 관광의 중심지이다.

단양의 지역적 특색을 토대로 단양공고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미래의 유망 사업 분야인 관광 산업분야의 인력 수급에 부응할 수 있는 운영체제 개편을 추진했다.

지역사회 및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6월 22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로의 운영체제 개편을 승인받아 지난 4일에는 2013학년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호텔외식조리과 34명, 관광비즈니스과 34명이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 역동적인 학생(Dynamic-students)


역동적인 학생 육성을 위해 고품격 예술 문화인 양성을 위한 예술 체육 교육 강화, 학생 1인 4기를 목표로 수영, 골프, 스키, 클래식 기타 등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끼와 열정의 한마당, 학생 중심의 탁오제 운영으로 매년 5월에 열리는 탁오제는 기획부터 구성, 진행까지 전적으로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하여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와 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기숙사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현재 72명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기숙사 학생들은 저녁 늦게까지 생활영어회화, 중국어회화, 클레이사격 등의 기숙사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글로벌 인재를 목표로 구슬땀 흘리고 있다.

# 책임감있는 교사(Reliable-teachers)

제자와 함께하는 교원 문화를 위해 매일 아침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20분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는 사제동행 독서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학교 인근을 다니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등 사제동행 걷기 대회를 실천하고 있다.

신규교사 멘토링 운영제도를 통해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에서 교직의 첫발을 내딛은 신규교사들을 위하여 선배교사와 결연을 맺은 멘토-멘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교사는 선배교사로부터 수업운영, 학급운영, 생활지도, 공문수행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지도 받고 있다. 특히, 임용 100일째 되는 날에는 신규교사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공개수업을 하여 신규교사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시험에 학부모 감독체험, 학부모 초청 와인 및 비누 만들기 강좌 개최, 낮에 일하는 학부모를 위해 저녁에 학부모 모임을 운영하는 등 학교의 구성원인 학부모가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효율적인 교육과정 (Efficient-curriculum)

역동적인 학생 육성을 위해 고품격 예술 문화인 양성을 위한 예술 체육 교육 강화, 학생 1인 4기를 목표로 수영, 골프, 스키, 클래식 기타 등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끼와 열정의 한마당, 학생 중심의 탁오제 운영으로 매년 5월에 열리는 탁오제는 기획부터 구성, 진행까지 전적으로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하여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와 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기숙사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현재 72명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기숙사 학생들은 저녁 늦게까지 생활영어회화, 중국어회화, 클레이사격 등의 기숙사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글로벌 인재를 목표로 구슬땀 흘리고 있다.

# 책임감있는 교사(Reliable-teachers)

제자와 함께하는 교원 문화를 위해 매일 아침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20분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는 사제동행 독서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학교 인근을 다니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등 사제동행 걷기 대회를 실천하고 있다.

신규교사 멘토링 운영제도를 통해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에서 교직의 첫발을 내딛은 신규교사들을 위하여 선배교사와 결연을 맺은 멘토-멘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교사는 선배교사로부터 수업운영, 학급운영, 생활지도, 공문수행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지도 받고 있다. 특히, 임용 100일째 되는 날에는 신규교사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공개수업을 하여 신규교사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시험에 학부모 감독체험, 학부모 초청 와인 및 비누 만들기 강좌 개최, 낮에 일하는 학부모를 위해 저녁에 학부모 모임을 운영하는 등 학교의 구성원인 학부모가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효율적인 교육과정 (Efficient-curriculum)

'맞춤식 교과 수업' 교과교실제 운영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국어교과교실, 영어교과교실, 과학교과교실, 사회교과교실 각 1실, 수학교과교실 2실이 구축돼 있다. Welcome to DREAM school'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였으며 유명인사의 초청 강연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설계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고품격 창의 체험학습 3개년 로드맵 운영을 위해 '영어는 기본, 중국어와 일본어는 옵션' 외국어 교육(Job English 인증제, TOEIC, JLPT, HSK) 강화, '바른 말, 고운 말!' 언어문화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적인 학교문화 (Autonomous-school culture)


자율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또 하나의 가족' 콩깍지 가족맺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생님과 학생이 가족의 인연을 맺고 신뢰와 사랑을 나누는 콩깍지 가족 맺기 프로그램을 2010년부터 매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는 전체 교사와 전교생이 참여해 교사 1인이 학생 10명의 아빠 또는 엄마가 되어 가족단위 소백산 등반, 둘레길 걷기, 유적지 답사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와 학생의 수직적 지도 구조를 탈피하고 선후배를 형제자매의 인연으로 연결해 가족적 분위기로 신나는 교실, 행복한 학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풋살-리그 운영은 즐겁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반 대항 또는 학년 대항으로 점심시간 및 학급활동 시간에 풋살-리그를 운영한다. 자율적으로 운동경기에 참여하여 스포츠맨십, 협동심, 준법성 등의 민주적인 생활태도를 기를 뿐만 아니라, 친구, 선후배간의 우애 및 원만한 대인관계를 길러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위대한 미래(Magnificent-future)

'나의 적성을 찾아서'라는 취업캠프는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캠프를 실시하여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취업 준비 첫 단계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면접, 입사 후 성공적인 나의 인생 설계까지의 교육을 통해 취업 및 진로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취업 담임제도, 취업박람회 체험학습, 취업서류 경진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1인 2자격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세계 조리관광산업 이끌 우수 인재 육성"

류재황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장 인터뷰

-학교경영 방침은 무엇인가?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1952년 단양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59회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로서 그 동안 국가 공업기술 발전에 앞장 서 왔다. 그러나 산업환경과 미래 직업 전망의 변화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로 새롭게 태어났다. 호텔외식조리과와 관광비즈니스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조리관광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교직원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단양공고가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로 개편됨에 따라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2013학년도 우수 신입생이 대거 지원했다. 충북 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기도, 경북, 부산 등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였다. 2012학년도 대비 내신성적이 최고점은 17점, 최저점은 41점이 향상되었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2013학년도 신입생 학부모 회의 참석률이 무려 95%에 이르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도 우리 학교가 미달 학교에서 가고 싶은 학교로 변화되는 등 긍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미 본관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이고 도교육청에서 지원을 받아 조리 관광 실습실과 기숙사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다.

- 학교 운영 방안은?

충청 강원권 유일의 조리관광 특성화고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3년 후 학생들이 전국의 조리관광 관련 직장에 취업해 학생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활동이 있는 교육과정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학력 아닌 능력으로 평가하는 사회 올 것"

문선아 졸업생 대표 인터뷰

-특성화고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다. 나의 성적은 중간정도였기 때문에 내가 가고 싶은 학교를 갈 수 있는 조건은 되었다. 따라서 일반고냐 특성화고냐를 선택하는데 갈등이 더 컸다. 이 때, 언니의 도움을 청하기로 하였다. 언니 또한 중3 시절 많은 고민을 하면서 특성화고에 진학했고 후회 없이 학교생활을 하였다. 언니는 나에게 특성화고로의 진학을 권유했다. 중학교 3학년 때에는 취업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이 내신성적을 잘 관리하여 대학 진학을 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특성화고에 입학하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일반직 7급 공채에 합격한 계기는?

고3이 되어서도 대학 진학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2학기에는 모대학의 물리치료학과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하여 별다른 고민 없이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후 물리치료사가 되려고 하였다. 진로를 결정하였다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이 점점 무뎌져 가고 있던 때에 취업지원관 선생님께서 '선취업 후진학'에 대해 말씀을 해 주셨고 한국폴리텍 일반직 7급 고졸채용 지원자를 뽑는다고 하시며 제게 지원을 권유하셨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대학 졸업자와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생각들은 학교 취업담당 선생님들의 조언으로 바뀌게 되었다. 정부의 많은 정책들과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취업을 했고, 앞으로도 수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점차 우리사회는 학력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는 말씀에 저는 힘을 얻었다. 단양공고의 여러 선생님과 취업지원관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일반직 7급에 합격할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려면 무엇보다도 성실성이 중요하다. 학교에서 성실성을 나타내는 척도는 출결이라고 생각하는데 1학년 때부터 출결에 신경을 쓰길 바란다. 내신관리는 당연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친구들과의 우정, 선생님과 제자간의 믿음과 사랑을 토대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에서 후배님들의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

윤소희(호텔외식조리과1년) 신입생 인터뷰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

평소 조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중학교 3학년 교실 게시판에 있는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의 홍보 리플렛을 보았다. 리플렛을 보고 한국호텔관광고의 교육과정이 맘에 들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과 상의하여 지난해 10월쯤 부모님과 함께 한국호텔관광고를 찾아왔다. 조리 관련 실습실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본관 교실이 매우 깨끗하여 놀랐다. 지난 여름방학에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하셨다. 교감선생님께서 학교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 주셨고, 기숙사도 살펴 보았다. 학교를 둘러보고 학교가 나아가는 방향이 나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로의 입학을 결심하였다.

-앞으로의 계획은?

고등학생이 된 지 1개월정도 되어가는데, 부모님과 처음 떨어져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하지만 꿈을 같이 하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도 같이 생활하고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중이다.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나의 꿈을 이루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