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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5축 고속道 노선에 '쏠린 눈'

충북-충남-경북 등 3곳 이해관계 '복잡'
충북도 "4측 방향 부분 하향 기능" 의견

  • 웹출고시간2013.03.20 20:53: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서횡단 고속도로 9개 노선 중 충북을 관통하는 5축(빨간줄) 건설사업이 올 하반기 예타대상 포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선의 위치를 놓고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과 충남, 경북도 등 3개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동서 5축 고속도로 노선이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 것인지 지역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의 제2차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동서5축 고속도로는 당진~천안~오창~괴산~문경~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 연장 258.8㎞로 국토의 중심부를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게 된다.

현재 충남 당진에서 충북 오창까지 구간을 고속도로로 건설하고, 오창에서 경북 울진까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3개 지자체는 지난해 4월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쉽게도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는 오는 4월 중 동서 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충북도와 충남도는 물론, 세종시까지 공동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경북도는 오창에서 경북 울진까지 계획된 자동차전용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시키는 한편, 동서 5축에서 동서 4축 방향으로 훨씬 내려진 노선을 검토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동서 5축 고속도로가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세종시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해 현재 150.6㎞의 거리를 2시간 10분에 걸쳐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107㎞로 단축시켜 1시간 대 이동이 이뤄지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충북도는 경북도가 주장하는 노선의 경우 동서 4축과 지나치게 가깝다는 단점을 들어 현재 동서 5축 고속도로에서 동서 4축 방향으로 부분적인 노선 조정만 가능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하반기 예비타당성 검토대상 선정을 놓고, 동서 5축 노선과 관련해 양 지자체는 물론, 지역 경제계 역시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동서 1~9축까지의 기본계획을 보면 충북은 중·장기적으로 4~6축까지 3개 노선을 확보할 수 있다"며 "각 고속도로 간 최소 30㎞의 간격을 확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경북도의 경북도청~세종시 간 고속도로는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포함한 4축과 지나치게 가까운 문제로 인해 정부 계획이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동서 5축 노선의 위치를 갖고 갑론을박할 시기는 아니다"며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동서 5축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하반기 예타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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