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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현재와 미래 - 추진 현황과 과제

내달까지 부지 준공… 공공기관 이전 가속도
가스안전공사 등 11곳 2015년 6월 이전 완료
소비자원 6일 착공…대기업 유치 시동

  • 웹출고시간2012.11.06 19:1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 덕산면과 음성 맹동면 경계에 걸쳐 있는 충북혁신도시는 692만5천㎡(210만평·진천 337만㎡, 음성 335만5천㎡) 규모로 조성된다. 1조원에 가까운 9천969억원을 투입, 길게는 2030년까지 인구 4만2천명을 수용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충북의 전략산업인 IT, BT, 태양광을 성장 기반으로 하게 된다.

충북혁신도시의 현재 부지 조성률은 다소 늦은 편이다. 84%로 전국 11곳(평균 92.1%) 중 꼴찌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다. 무엇보다 기존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 절차가 오래 걸렸다. 입지 선정 후 전체 공구 부지조성 착공까지 4년이나 소요됐다. 한 공장은 지난해 초에서야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타 지역보다 착공 자체가 늦었단 얘기다.

충북도와 LH충북혁신도시사업단은 어떻게든 올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간선도로 포장도 대부분 끝난 상태. 다만 얼마 전 발주한 조경 공사의 준공 시점은 2014년까지 늦어질 전망이다.

혁신도시의 핵심인 공공기관 이전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이어 올해 3월 기술표준원이 첫 삽을 떴다. 또 한국소비자원과 법무연수원이 이달 6일과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다음달 10일 각각 착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중앙공무원교육원도 내년 착공을 준비 중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다른 건물을 임차할 방침이다.

문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들 기관은 종전 건물이 팔리지 않아 이전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축 자금이 없어서다. 현재 상황이라면 두 기관의 이전 완료는 2015년 6월로 예상된다.

11개 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직원 2천900여명이 덩달아 이사를 하게 된다. 유발 인구를 더하면 생산 효과 710억원, 부가가치 효과 3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음성의 경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는 셈이다.

충북혁신도시의 또 다른 성패는 얼마나 크고 많은 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보상가 탓에 산업용지(3.3㎡ 당 64만원)와 클러스터용지(3.3㎡ 당 82만5천원) 분양가가 다소 비싸지만, 사통팔달 교통망 같은 주변 인프라를 감안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충북도는 중소기업 일색이던 오창과학산업단지가 LG화학의 투자 한 방에 급속도로 발전한 전례를 감안, 대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몇 곳과 상당한 접촉이 이뤄졌지만, 아직 공표 단계는 아니라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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