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인연'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원하는 상대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중요

  • 웹출고시간2008.02.16 10:5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세상 미혼 남녀들의 공통된 희망사항이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완벽한 상대가 어느 날 내 앞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상대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나의 안목과 노력이다.

키작은 남자와 못생긴 여자가 만났다. 자신이 어떤가는 생각지도 않고, 상대의 결점만 먼저 보인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던 두 사람은 결국 "키는 작아가지고..", "못생긴 주제에.."라는 험담을 내뱉고 헤어지고 말았다. 사실 이게 두 사람의 진짜 모습은 아니었다. 키작은 남자는 사실 매너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이었고, 못생긴 여자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다.

두 사람이 첫 만남의 느낌에 좌우되지 말고, 몇 번만 더 만났더라도 상대의 장점을 볼 수 있었을 거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남녀 만남은 최선과 성의가 중요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상대가 마음에 안든다고 입 꾹 다물고 화난 표정으로 앉아만 있는 사람이다. 내 대학 후배에게 이런 여자를 소개시켜 줬다가 핀잔을 들은 적이 있다.

그 후배는 특별히 잘난 데가 없다는 죄(?)로 한 시간 동안 그 여자에게 침묵의 고문을 당했다. "집은 어디세요?"하면 내키지 않는 듯 뜸들이다가 "역삼동이요..", "그럼 00 고등학교를 나오셨겠군요?"라고 물었더니 고개만 까딱. 처음 만난 사이, 그것도 남녀가 아무 말 없이 마주 앉아 있는다는 게 얼마나 어색하고 부담스러운가.

남녀 만남은 최선과 성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싫은 사람을 억지로 좋아하거나 잘 보이려고 노력하라는 뜻이 아니다. 최소한 웃는 얼굴로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머릿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든 겉으로 표현하는 말과 행동은 상대를 불쾌하게 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솔직함을 감추고 연극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예의를 지켜달라는 것이다.

연애 잘 안되면 만남의 방식을 되돌아보라

인물 좋고 남자인 내가 봐도 잘난 데가 많은 괜찮은 남자 회원이 있다. 그 역시 여자의 인물을 따지고, 높은 학력을 원하는 등 욕심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여자를 소개시켜 주었지만, 아직까지 마음에 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래도 내가 그를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그는 예의가 바르기 때문이다. 자기 잘난 것만 믿고 만나는 여자에게 무례하게 굴지도 않거니와 한번도 내게 "어떻게 그런 여자를 소개시켜주나?"라고 화를 낸 적도 없다.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세상 미혼 남녀들의 공통된 희망사항이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완벽한 상대가 어느 날 내 앞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상대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나의 안목과 노력이다.

키작은 남자와 못생긴 여자가 만났다. 자신이 어떤가는 생각지도 않고, 상대의 결점만 먼저 보인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던 두 사람은 결국 "키는 작아가지고..", "못생긴 주제에.."라는 험담을 내뱉고 헤어지고 말았다. 사실 이게 두 사람의 진짜 모습은 아니었다. 키작은 남자는 사실 매너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이었고, 못생긴 여자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다.

두 사람이 첫 만남의 느낌에 좌우되지 말고, 몇 번만 더 만났더라도 상대의 장점을 볼 수 있었을 거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남녀 만남은 최선과 성의가 중요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상대가 마음에 안든다고 입 꾹 다물고 화난 표정으로 앉아만 있는 사람이다. 내 대학 후배에게 이런 여자를 소개시켜 줬다가 핀잔을 들은 적이 있다.

그 후배는 특별히 잘난 데가 없다는 죄(?)로 한 시간 동안 그 여자에게 침묵의 고문을 당했다. "집은 어디세요?"하면 내키지 않는 듯 뜸들이다가 "역삼동이요..", "그럼 00 고등학교를 나오셨겠군요?"라고 물었더니 고개만 까딱. 처음 만난 사이, 그것도 남녀가 아무 말 없이 마주 앉아 있는다는 게 얼마나 어색하고 부담스러운가.

남녀 만남은 최선과 성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싫은 사람을 억지로 좋아하거나 잘 보이려고 노력하라는 뜻이 아니다. 최소한 웃는 얼굴로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머릿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든 겉으로 표현하는 말과 행동은 상대를 불쾌하게 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솔직함을 감추고 연극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예의를 지켜달라는 것이다.

연애 잘 안되면 만남의 방식을 되돌아보라

인물 좋고 남자인 내가 봐도 잘난 데가 많은 괜찮은 남자 회원이 있다. 그 역시 여자의 인물을 따지고, 높은 학력을 원하는 등 욕심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여자를 소개시켜 주었지만, 아직까지 마음에 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래도 내가 그를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그는 예의가 바르기 때문이다. 자기 잘난 것만 믿고 만나는 여자에게 무례하게 굴지도 않거니와 한번도 내게 "어떻게 그런 여자를 소개시켜주나?"라고 화를 낸 적도 없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