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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공공기관 이전·기반시설 조성 '순항'
11월말 기준 공정률 51%
내년 청사 신축공사 착수
정주여건 ·투자유치 올인

  • 웹출고시간2011.12.08 18:5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혁신도시가 본격적인 도시 조성 채비에 한창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한 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활기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첨단산업과 교육,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영위할 수 있도록 사람과 자연,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부지조성 현황=10월말 현재 혁신도시 부지 조성은 전국 평균 74.4%(공공기관 이전부지 94.4%)가 진행됐으며, 용지 분양은 60.9%가 완료된 상태다.

지난 11월 말 기준 충북혁신도시의 공정률은 51%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낮은 공정률을 나타냈다. 하반기에 하반기 들어 이전공공기관의 부지매입이 완료되는 등 조성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는 692만 5천㎡(진천 337만㎡, 음성 355만 5천㎡)에 계획인구 4만 2천명 규모다.

◇공공기관 이전 상황=충북혁신도시 이전대상기관은 11곳이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마지막으로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이들 기관들의 이전승인이 완료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8월 이전기관 중 처음으로 청사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임차 청사 형태로 운영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제외한 10개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9개 기관은 내년 중에 청사 신축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전기관 청사신축규모는 모두 103만7천㎡이며, 이전인원은 2천818명에 달한다. 이전기관 청사신축을 위해 8천933억원이 투입된다.

이전기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법무연수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등이다.

◇'충북혁신도시관리청' 출범=혁신도시의 행정을 담당하는 '충북혁신도시관리청'이 내년 2월 출범한다. 혁신도시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충북도와 진천군, 음성군을 조합원으로 하는 혁신도시관리청은 도시 건설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공공시설물 조성ㆍ관리ㆍ운영에 관한 사무, 대민 행정서비스 업무 등을 처리한다. 이를 위한 의결 기구로 조합회의(총 9명ㆍ임기 2년)도 설립된다.

◇정주여건 조성 '한창'=공공기관의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충북도는 주택공급 등 정주여건 조성, 지원대책 마련과 함께 혁신도시에 들어설 기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아파트 등 1만 4941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LH공사가 1천74세대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는 등 정주여건 조성이 시작됐다. 이전공공기관 자녀들을 위한 학교 설립과 종합복지타운도 조성된다.

학교는 2014년 본성초, 본성중, 2015년 두촌초, 석장초, 석장중, 2016년 이후 혁신초, 석장고 등의 설립계획이 수립, 내년 상반기 일부 신설학교에 대한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혁신도시 종합복지행정 및 지원기능을 수행할 종합복지타운은 380억 원이 투입, 부지 4만 4천㎡, 건물 1만 4천㎡ 규모로 신축된다.

◇첨단업종 투자유치 '과제'=도는 충북혁신도시 내의 산업용지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산업용지 분양대상은 3천㎡~1만 7천㎡로, 분양가는 3.3㎡당 64만 원 수준이다.

도는 클러스터 용지에 이전기관과 연관된 산하기관 연구소를 우선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용지 분양가는 3.3㎡당 82만 원 수준이다. 클러스터용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산업 파급력을 통해 연관된 이전기관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혁신도시의 발전과 기관의 네트워크 조성으로 도시발전의 조기 정착화를 통해 지역성장 거점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는 미래성장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면서 "최적·최고의 투자여건을 마련해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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