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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1

정은궐 (지은이) | 파란미디어, 464쪽, 1만3천원

국내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에 번역 출판돼 범아시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의 작가 정은궐이 역사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 1권을 내놓았다.

이 책은 조선 시대 가상의 왕과 액받이 무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역사 로맨스물로 정은궐 작가만의 매력적인 캐릭터, 흡인력 있는 스토리, 탄탄한 고증이 돋보이는 소설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출간과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며, 2012년 드라마 방영까지 확정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밝은 달과 보슬비가 함께하는 어느 밤.

조선의 젊은 왕 이훤은 호위 무사 제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중 비를 피해 달빛 걸린 처마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무녀가 정박되어 살고 있다.

정체를 숨긴 훤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예를 다해 인사하는 여인.

훤은 여인의 이름을 묻지만 그녀는 인연으로 묶일 수 없다며 이름도 알려 주지 않는다.

훤은 여인에게 월(月)이라는 이름을 주고, 그 밤을 인연의 시작으로 하고자 하나 월은 슬픈 미소만 지을 뿐이다.

궁에 돌아온 훤은 월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쳐 간다.

제운 또한 월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그녀를 찾지만 그녀의 행방이 묘연하자 모든 게 꿈인 것만 같다.

왕의 건강은 나날이 나빠지고 관상감의 교수들은 액받이 무녀를 불러들인다.

은밀히 왕의 액받이 무녀가 입궁하는데, 그 무녀가 다름 아닌 월.

월은 매일 밤 그의 곁을 지키며 왕의 액운을 대신 받았고 왕은 월의 덕분인지 건강을 되찾아 갔다.

하룻밤 인연으로 그리워하게 된 월이 곁에 있는 것도 알지 못한 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그녀는 다시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세상 모든 것을 가진 왕이지만 왕이기 때문에 사랑을 잃은 훤.

그는 사랑과 권력을 되찾기 위해 가혹한 운명에 맞선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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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